둥근 스마트워치 LG G워치R,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모습을 드러내고 다양한 디자인의 스마트워치가 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그 쓰임새에 있어서 애매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많이 있고, 생각보다 할 수 있는것이 많지 않기도 하다. 뭐~ 사실 아직은 스마트워치 시장은 이제 조금씩 그 영역을 넓혀나고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당연한 흐름일지도 모르겠다. 구글은 이런 흐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최근에 안드로이드웨어를 업그레이드 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음악재생, 카메라 원격제어 등 제법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안드로이드웨러 탑재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필자 역시 LG전자의 G워치R을 사용중인데, 이번 업그레이드 내용을 포함해서 G워치R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한번 살펴봤다. 예전에 G워치와 기어라이브를 비교하면서 주요 특징들에 대해 분석하는 글을 썼더니, 정작 사람들은 스마트워치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는 댓글이 달린 것을 생각하며 이 글을 적는다.

 

 

 G워치R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시계와 알림, 피트니스 기능이다. 스마트워치도 시계이기 때문에 스톱워치, 타이머 설정 등이 가능하고 심박센서를 탑재해 신박수를 체크할 수 있음은 물론 걸음수, 운동거리 등 피트니스 기능도 알차게 갖추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수신, 문자수신, SNS 알림, 모바일 메신저 알림 등 거의 모든 알림을 받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또한 구글플레이에서 어플을 다운박디에 따라서 캘린더, 계산기 등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다.

 

 

 

 

 최근 업그레이드 통해서 추가된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음악재생이다. 기본적으로 음악재생을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G워치R로 제어할 수 있다.

 

 

 

 음악재생을 누른 후에는 플레이, 일시정지, 이전곡, 다음곡, 볼륨 조절이 가능해서 실질적으로 스마트폰을 건드리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스마트폰 연결없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음악재생이 가능하다. G워치R에서 음악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구글뮤직을 통해서 음악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구글뮤직이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에 프록시서버 우회를 통해서 외국 구글계정을 가입해야 이용 가능한 부분이다. G워치R을 비롯해서 안드로이드웨어에서 직접 음악을 듣기 위한 과정에 대해서는 따로 소개할 예정이다.

 

 

 

 어떤 발전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구글 나우를 이용한 음성인식이 상당히 많이 좋아졌다. 기어라이브나 G워치를 사용할 때보다 인식률이 상당히 좋아서 원하는 메시지를 바로바로 처리해준다. 음성인식을 이용해서 문자보내기, 메모하기, 이메일 보내기 등이 가능하다.

 

 

 아래 사진을 보면 구글나우에서 '뉴스', '날씨'와 같은 특정 단어를 말하면 해당 내용을 바로 보여주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악재생과 함께 최근 업그레이드에서 추가된 또 하나의 주요 포인트는 바로 카메라 원격 제어다. 카메라 원격 제어는 별도의 어플을 다운받아야 하며, 사용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다. G워치R에서 카메라를 구동시키면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켜지고 플래시,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고 흥미롭게도 전면인지 후면인지도 선택이 가능하다. 그리고 시계의 화면을 터치하면 사진이 찍힌다. 최근 셀카봉을 사용하면서 G3와 같이 셀피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리모콘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G워치R과 함께라면 리모콘 따위는 필요 없다.

 

 

 G워치R을 비롯한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는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오프라인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도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스마트워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인데, 스마트워치 하나 장만해서 늘어나는 기능들을 즐기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포스팅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