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페이스북에서 지인이 게임 하나를 소개 하면서 간단한 피드백을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무료하던 차에 게임을 다운받아서 한번 해봤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한 게임을 어느 순간 계속해서 하게 되었다. 다른 모바일 퍼즐게임처럼 30분마다 게임 한판을 할 수 있는 구름이 충전되기 때문에 무한정으로 게임을 할 수는 없지만, 때때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그래서 어떤 특징이 있고, 장ㆍ단점은 무엇인지 한번 분석해 봤다.
구름이되고팡은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인기를 끌었던 퍼즐게임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구름 한 개당 한 판의 게임이 가능하고, 추가로 게임을 하거나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인앱구매가 필요하다. 하지만 다른 게임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하나의 스테이지를 실패하지 않고 통과하게 되면, 구름을 추가로 소모하지 않고 계속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딱히 구름이 부족해서 추가로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필자 역시 아직 초보 단계이기 때문에 이제 겨우 두 번째 월드를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친구 중에 즐기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태다. 아무래도 게임이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듯 하다.
필자가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계속해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캐릭터나 배경 디자인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이다. 보통 퍼즐게임의 경우 배경이나 캐릭터에 그다지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데, 이 게임은 상당히 공을 들인 듯 했다. 스테이지 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달랐는데,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할 것 같은 다양한 캐릭터 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처음 게임을 접할 때 나오는 인트로 애니메이션 역시 상당히 귀여운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다. 위 사진들은 등장한 캐릭터들 중 일부를 담았다.
▲ 구름이 되고팡 게임 중 모습
구름이 되고팡의 컨셉은 물방울이 모여서 구름이 되고자 한다는 것으로, 처음에 1짜리 물방울이 등장하고 더해질 때 마다 숫자가 커진다. 이 때 약간의 규칙이 있는데, 몇 번 하다보면 금방 익힐 수 있다. 그래도 간단하게 게임방법을 들여다보면, 물방울을 전ㆍ후ㆍ좌ㆍ우로 움직여서 물방울을 크기 만드는 것인데, 위 사진에서 빨간 네모상자안에 있는 물방울을 합치고자 한다면 화살표 처럼 움직이면 된다.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물방울이 배치되면 좌측이나 아래로는 이동이 안되고 우측이나 위로만 이동이 된다.
위 사진을 통해서 조금 더 설명하면, 위나 아래로 물방울을 이동시키면 빨간 네모상자 외에 물방울들이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한번 이동시킬 때마다 또 하나의 물방울이 생겨난다. 물방울이 생겨나는 형태도 몇 가지 패턴이 있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 알아내지는 못했다.
물방울이 생겨나는 정확한 패턴은 알아내지 못했지만, 한가지 팁을 이야기 하자면 클리오 조건 이외에 별을 주는 보너스 조건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보통 3개의 추가 미션이 스테이지마다 있는데, 게임 중에 이 추가 미션을 하나 클리어 할 때 마다 얻게 되는 점수가 100%씩 증가하게 된다. 게임을 하다보면 턴수나 시간이 턱 없이 모자란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이 추가 미션을 잘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60턴에 13,000점을 넘겨야 하는데,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고 아무리 시도해도 클리어 할 수가 없다면, 턴을 조금 손해보는 경우가 생겨도 추가 미션에 목표를 두고 빠르게클리어해서 얻는 점수를 늘리는 것이 더 좋다.
현재 구름이 되고팡은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에 있어서, 원한다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목과 다르게 단점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게임이지만, 단점을 찾아보자면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아서 게임을 쉽게 포기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부욕이 발동해서 더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퍼즐게임에 머리까지 써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금장 질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