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2일 LG트윈타워에서 G플렉스2(G Flex 2)를 국내에 공개하는 미디어데이 행사가 있었다. 이미 CES 2015를 통해서 G플렉스2에 관련된 내용은 이미 다 공개되었고, 모습 역시 다양하게 촬영된 사진들 덕분에 제법 익숙(?)하다. 그래도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 두 눈으로 직접 본 느낌은 또 달랐다. 그래서 G플렉스2를 처음 만난 느낌과 개인적으로 이 녀석을 바라보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G플렉스2는 커브드 스마트폰이다. 화면을 볼 때 몰입도를 높혀준다는 커브드 디자인은 2013년과 2014년에는 생각보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이 제품을 쓴다고 해서 더 좋다고 느끼지도 못했다. 보통 새로운 IT제품이 출시되면 첫 시리즈는 지켜만 보고 두번째 버전이 나오면 사야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전작의 단점을 극복하고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다음 제품에 반영하기 때문인데, G플렉스2 역시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어느정도 개선했다. 그리고 지난 2년여 동안 LG전자가 스마트폰에서 칭찬받은 내용들을 적극 반영 했다.

     

     

     G플렉스2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휘어진 스마트폰을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키포인트는 커브드가 아니다. 그냥 휘어져 있는 스마트폰으로만 G플렉스2를 바라본다면 이 제품이 가진 특징을 알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녀석은 커브드를 적용하면서 전면 디스플레이가 직접 충격을 받는 경우를 줄이면서 낙하시 충격에 좀 더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모서리 부분에 대한 스크래치는 다른 제품들과 똑같지만 전면 디스플레이에 대한 스크래치는 크게 걱정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후면의 경우 반대로 상대적으로 튀어나온 가운데 부분에서 스크래치가 다른 제품들보다 많이 발생 할 것이다. 그래서 셀프힐링 기능을 적용했을텐데, 이 셀프 힐링기능은 후면에 스크래치가 발생시 일정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원상태로 복구하는 것이다. 이 기능은 G플렉스에도 적용되었었고, G플렉스2에서는 좀 더 개선되어서 복구 시간과 복구수준을 더 높힌 것으로 보인다.

     

    ▲ LG G플렉스2 플라멩고 레드 모델

     

    ▲ LG G플렉스2 플라멩고 레드와 플래티넘 실버 모델 전면

     

     잠깐 G플렉스2의 주요 사양(스펙)을 정리해보면, 64비트 AP 퀄컴 스냅드래곤 810, 5.5인치 FHD 디스플레이, 2GB RAM, 32GB 저장공간,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 3000mAh 일체형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기본 OS로 탑재하고, 마이크로 SD를 통해 최대 2TB까지 사용 가능하다.

     

    ▲ LG G플렉스2 플라멩고 레드와 플래티넘 실버 모델 후

     

    ▲ LG G플렉스2 플라멩고 레드와 플래티넘 실버 모델 측

     

     

     G플렉스2는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그래서 후면 커버를 열어보면 유심슬롯을 열어보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의 배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아마도 G플렉스2에서 호불호가 가증 크게 갈리는 부분이 커브드가 아닌 배터리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실제로 사용시간도 어마어마하게 증가해 있는 상태다. 그래서 보통 여분의 배터리나 보조배터리를 챙겨 다니거나 충전케이블을 들고 다니는 것은 당연한 일처럼 여겨진다. 이렇게 뭔가 하나 더 들고 다녀야 하는 것에 대해서 불편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상당히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그래서 일체형 배터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교체형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필자는 사용중인 스마트폰 2개가 모두 교체형이긴 한데, 가만 생각해보면 배터리를 거의 교체하지 않는다. 보통 사무실이나 집에서 바로바로 충전하는 편인데, 필자의 같은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도 제법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야기가 조금 길어졌는데 G플렉스2는 일체형 배터리를 선택하면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는데서 오는 단점을 조금이나마 극복하기 위해서 충전속도를 상당히 높혔다. LG전자의 발표에 따르면 50%를 충전하는데 40분이 소요된다. 충전속도가 이정도만 받쳐준다면, 꼭 교체형이 아니라도 불편하다고 느낄만한 요소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 LG G플렉스2와 애플 아이폰6플러스 측면 비교

     

     

     필자가 이 글의 제목에 G플렉스2가 그냥 휘어진 스마트폰이 아니라고 말한것은 사용자 입장에서의 편리한 UX를 갖추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한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미니윈도우가 있는 커버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 녀석은 상단 일부화면만 사용해서 문자, 각종 알림, 시간 등을 위 사진처럼 확인할 수 있다. 위에서 아래로 살짝 터치를 하면 기능이 실행되는데,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리고 사진 촬영에 대해서 셀카봉과 상당히 좋은 호흡을 자랑했던 셀피기능을 대폭 개선해서 손바닥을 인식하는 거리를 늘렸다. 그래서 기존에는 그냥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찍을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셀카봉을 길게 뻗었을 때는 인식을 못하는 경우가 다소 있었는데, 이제는 커버가 가능하다. 이제는 정말 셀카봉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할 시기가 온 것 같다. 그리고 '제스처 뷰' 기능을 탑재했는데, 이 기능은 사진을 찍고 스마트폰을 아래로 내리면 자동으로 방금 찍은 사진이 화면에 나타난다. 보통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바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잘 적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그동안 호평을 받아온 스마트 키보드, 스마트 알리미 등의 스마트 기능들도 물론 포함되어 있다. 

     

     

     

     

     G플렉스2의 전작인 G플렉스가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은 6인치라는 크기와 생각보다 편하지 않은 그립감 때문 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G플렉스2는 디스플레이를 5.5인치로 줄이고 곡선부분에 각기 다른 곡률을 적용하면서 그립감에 대해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썼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몰입도가 가장 높은 곡률을 선택했고, 후면이나 측면 등의 곡선 부분은 제품을 잡았을 때 가장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곡률을 적용했다는 것이 LG전자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제품을 잡았을 때 꽤나 편안한 느낌을 받았으며, 상대적으로 손이 작은 사람들도 괜찮은 그립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플렉스에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기능은 바로 셀프힐링이다. 실제로 어느정도 수준에서 복구가 되고 걸리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로 각종 커뮤니티들이 꽤나 시끄러웠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쟁점의 중심에 설 가능성은 여전하다. 그래도 전작보다 시간과 복구수준이 모두 행상되었다고 하니 상당히 기대되는 기능이기도 하다. 셀프힐링에 대해서는 G플렉스2를 사용하게 되면, 과감한 실험을 통해 그 성능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제품 체험존 한쪽에는 G플렉스2가 CES 2015를 통해 해외 IT매체들로부터 받은 상들이 놓여져 있었다. 아마도 LG가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세계가전박람회에 소개하면서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적이 있나 할정도로 해외 IT매체들의 반응이 호의적이다. 필자 역시 G플렉스2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 사용해보지 않아서 구동 성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G3를 통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줬었기 때문에 크게 제한요소는 없을 것이라 보고 있다. 참고로 G플렉스2는 2015년 1월 30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서 정식 출시되고, 출고가는 80만원대 수준에서 책정 될 예정이다.

     

    "본 포스트는 LG전자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