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신제품이 출시되면 카메라 성능이 상당히 중요한 평가요소로 자리잡았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무엇인가 특징적인 것을 카메라로 보여주고자 했고, 그 결과가 LG G4의 전문가모드와 갤럭시S6의 프로모드로 나타났다. 그래서 G4 전문가모드와 갤럭시S6 프로모드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해봤다. 여기서 비교는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것이며 이를 통해 나타나는 사진의 화질에 대한 평가는 아니다. ※ 갤럭시S6엣지는 갤럭시S6와 카메라 UI와 동일하다. 필자가 비교를 위해 사용한 스마트폰은 갤럭시S6엣지다.

     

     

     차이점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하는 부분은 두 제품모드 렌즈밝기는 고정되어 있는데, G4는 F1.8이고 갤럭시S6는 F1.9이다. 그리고 두 제품 모두 초점거리를 수동으로 설정가능한데, 무한대에서 접사까지 기능상의 차이는 없다고 판단되어 비교하지 않는다.

     

    G4(좌) vs 갤럭시S6엣지(우), 노출 설정  

     

     LG G4는 조리개값을 제외하고 보통의 카메라들이 가지고 있는 수준에서 각 요소들을 설정할 수 있다. 먼저 노출을 보면 두 제품은 동일하게 +2스텝에서 -2스텝까지의 범위를 가지고 있지만, G4가 다른점은 각 단계를 세부적으로 다시 한번 나눴다는 것이다. 기능적으로만 본다면 노출설정면에서 세부적인 조절이 가능한 G4가 더 좋다.

     

    ▲ G4(좌) vs 갤럭시S6엣지(우), 화이트밸런스 설정

     

     다음 살펴 볼 요소는 화이트밸런스이다. 화이트밸런스를 색온도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쉽게 말해서 색감을 붉게 또는 푸르게 조절할 수 있는 설정값이다. 일반적인 사진을 촬영할 때는 화이트밸런스를 손대는 경우가 많이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 뿐민아니라 카메라들도 세부적인 설정값을 주기보다는 갤럭시S6엣지처럼 주요환경을 정해서 값을 제공한다. 그런데 G4는 화이트밸런스를 100K 단위로 최소 2300K에서 최대 7500K까지 가능해서 자신이 원하는 색감을 표현하기 용이하다. 여기서 값이 낮을수록 푸른색이 강해지고 높으면 붉은색이 강해진다.

     

    ▲ G4(좌) vs 갤럭시S6엣지(우), ISO 설정 

     

     세 번째로 비교할 부분은 ISO설정이다. 갤럭시S6엣지는 100, 200, 400, 800 4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G4는 100부터 2700까지 100단위로 설정이 가능하고 최소값으로 50을 제공한다. 갤럭시S6엣지의 프로모드가 제공하는 ISO설정 수준은 과거에도 몇몇 스마트폰에서 설정이 가능했던 수준으로 평범하다. 반면에 G4의 ISO설정은 지금까지 스마트폰들보다는 다소 높은 2700까지 제공한다는 점과 최소값으로 100이 아닌 50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ISO가 높다는 것은 빛이 열악한 상태에서도 어느정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고, 최소값이 50이라는 의미는 야경사진과 같이 셔터스피드를 느리게하는 경우를 포함해서 노이즈를 최소로 억제해서 깨끗한 사진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 LG G4 셔터스피드 설정 

     

     G4 전문가모드와 갤럭시S6엣지 프로모드는 각가 경쟁 제품에 없는 설정값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먼저 전문가모드는 셔터스피드 설정이 가능하고 프로모드는 별도의 메뉴를 들어가지 않고 필터 적용이 가능하다. 아마도 G4의 전문가모드가 매력적인 이유가 바로 셔터스피드 조절에 있을 것이다. 셔터스피드를 조절하게 되면 빛의 양과 상관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별 궤적, 달, 라이트트레일 등 다양한 야경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다음 프로모드의 필터기능은 새로운 기능은 아니지만 이것을 별도의 메뉴가 아닌 모드 내부에서 바로 설정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다른 요소들을 조절하는 것처럼 필터도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촬영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매력포인트가 될 것이다.

     

    ▲ 갤럭시S6엣지 필터 설정 

     

    ▲ LG G4 파일저장형식 설정(RAW 지원)

     

     설정값은 아니지만 G4 전문가모드만 가지고 있는 특징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RAW파일형식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RAW파일은 전문가모드에서만 설정이 가능하고, JPG로만 저장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G4가 전문가모드를 통해서 다양한 사진촬영이 가능한만큼 RAW파일형식 지원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