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LG G4로 촬영한 차량궤적사진, 놀라워!

 요즘 LG G4로 사진 찍는 재미가 쏠솔하다. 전문가모드에서 메뉴얼설정이 가능하면서 다양한 사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DSLR이나 하이엔드 카메라로도 가능한 부분이긴 했지만, 스마트폰으로 촬영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지난 글을 통해서 대전 엑스포다리를 배경으로 한 야경사진과 엑스포과학공원의 음악분수 사진을 소개한적이 있는데, 오늘은 일명 '라이트트레일'이라고 불리는 차량궤적사진을 소개한다. ※ 지난글 : LG G4 카메라모드, 장노출 야경사진 도전

 

▲ LG G4 전문가모드로 촬영한 차량궤적사진 (F1.8 / ISO 50 / S 1초 / 화이트밸런스 5000K)

 

 먼저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갑천대교네거리에 있는 육교다. 기본적으로 삼각대에 LG G4를 장착해서 전문가모드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으며, 각 사진에 대한 세부촬영정보는 사진 하단에 적어뒀다. 차량궤적 사진은 장노출 기능만 있다면 누구나 촬영 가능하다. LG G4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렌즈밝기(조리개값)이 F1.8로 고정이기 때문에, 조절 가능한 요소는 셔터스피드, ISO, 화이트밸런스가 있다. 여기서 ISO는 노이즈억제와 빛의 번짐을 방지하기 위해서 최소(50)로 하는 것이 가장 적덩하고, 셔터스피드는 길게 할 수 있다면 길게 하는 것이 좋은데, 렌즈밝기가 고정이라 생각보다 길게 촬영할 수 없다. 아무래도 차량궤적사진과 같이 장노출을 통해 빛의 흐름을 담아낼 때는 렌즈밝기를 어둡게 하고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했을 때 괜찮은 사진이 많이 나오는데 G4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렌즈밝기를 어둡게 하면 빛이 별처럼 빛나는 효과를 만들 수 있는데 LG G4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 LG G4 전문가모드로 촬영한 차량궤적사진 (F1.8 / ISO 50 / S 1초 / 화이트밸런스 5000K) 

 

 계속해서 화이트밸런스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면, 화이트밸런스는 색감을 조절가능 하기 때문에 빛이 돋보이는 야경사진에서는 조금만 값을 변경해도 전혀 다른 느낌의 결과물이 나온다. 이 글에 올려진 사진들을 보면 따뜻한 느낌이 강한 사진이 있고, 차가운 느낌이 강한 사진이 있을 텐데 화이트밸런스는 각각 높히거나 낮춰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 LG G4 전문가모드로 촬영한 차량궤적사진 (F1.8 / ISO 50 / S 2초 / 화이트밸런스 5000K) 

 

▲ LG G4 전문가모드로 촬영한 차량궤적사진 (F1.8 / ISO 50 / S 2초 / 화이트밸런스 5000K)

 

▲ LG G4 전문가모드로 촬영한 차량궤적사진 (F1.8 / ISO 50 / S 2초 / 화이트밸런스 5000K) 

 

▲ LG G4 전문가모드로 촬영한 차량궤적사진 (F1.8 / ISO 50 / S 4초 / 화이트밸런스 6800K) 

 

▲ LG G4 전문가모드로 촬영한 차량궤적사진 (F1.8 / ISO 50 / S 4초 / 화이트밸런스 3000K) 

 

▲ LG G4 전문가모드로 촬영한 차량궤적사진 (F1.8 / ISO 50 / S 4초 / 화이트밸런스 3000K)

 

 렌즈 밝기의 제한으로 노출시간이 한정되기 때문에 더 멋진 차량궤적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좀더 고속이면서 긴 도로를 촬영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해야할 것 같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마음만 먹으면 차량궤적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보니, 기술의 발전이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