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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아쉬움을 개선한 롤리키보드2, 5단접이식으로 돌아오다.

Review./Mobile Accessary

by 멀티라이프 2016. 4.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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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를 들고 다닐 때 그 부피를 최소화 하면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을 것이다. 그래서 접는 스피커, 접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등장했었고, 2015년에는 LG전자가 단순하게 반으로 접는 키보드가 아닌 김밥을 말듯이 돌돌 말아서 들고다니는 키보드를 선보인보있다. 그리고 얼마전 돌돌 말아서 들고다니는 형태의 키보드를 한 단계 더 진화시켜 롤리키보드2를 출시 했다. 작년에 롤리키보드가 처음 나왔을 때 불편한점이 있긴 했지만 참 괜찮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개선된 롤리키보드2를 보니 이제서야 정말 쓸말한 녀석이 나왔다는 생각이든다.

 

 

 롤리키보드2가 롤리키보드와 가장 크게 차이나는점은 롤리키보드가 4단접이식 이었다면 롤리키보드2는 5단접이식 이라는 점이다. 보통 키보드를 보면 F1~F12가 있는 최상단 라인을 제외하고 다섯줄로 되어 있는데, 롤리키보드는 이를 4줄로 함축하다보니 펑션키(Fn)를 이용해서 숫자를 눌러야 하는 등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그런데 롤리키보드2는 5단이 되면서 어느정도 정상적인 키보드의 형태가 되어서 전작의 가장 큰 단점을 해결했다. 5단접이식이 되면서 포장역시 5각형 형태가 되었음을 위ㆍ아래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다.

 

 

 

 

 롤리키보드2는 접이식이기 때문에 돌돌말았을 때 자석이 붙어서 결합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녀석은 길이가 27.4cm이고 말렸을 때 손으로 가볍게 쥘 수 있는 두께를 가지고 있어서 휴대성이 상당히 뛰어나다. 평범한 숄더백이나 백팩 등 일반적으로 들고다니는 가방에 무리 없이 넣어다닐 수 있는 크기라고 보면 된다. 접었을 때 모습은 위ㆍ아래 사진과 같은데, 디자인이 제법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뭐~ 작은 몽둥이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말이다.

 

 

 

 롤리키보드가2가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거치대가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위 사진속에 보이는 거치대는 정확히 어느정도 수준까지 거치가 가능한지는 테스트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사용중인 아이패드 에어2를 거치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키보드를 폈을 때 왼쪽 상단에는 블루투스 연결 LED가 있고 우측 상단에는 LG로고가 새겨져 있다.

 

 

 

 롤리키보드2는 AAA건전지가 한 개 들어가는데, 이론적으로 사용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3~4개월가량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이 녀석은 한 번에 최대 3대 까지 멀티 페어링이 가능하다. 참고로 전작은 2대 까지 멀티페어링이 가능했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거치대의 모습은 위 사진과 같은데, 아래 사진처럼 10.1인치 아이패드 에어2로 거뜬하다. 이전에 롤리키보드를 쓸 때는 10.1인치 제품을 거치 할 때 약간 불안한 느낌이 있었는데, 5단접이식이 되면서 안정감도 향상되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평가할 때 휴대성도 중요하지만 가장 본질적인 부분인 키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롤리키보드2를 펼쳐서 놓은 장소가 울툴불퉁하지 않다면 키감은 꽤나 괜찮은 편이다. 특히 묵짐함이 느껴져서 데스크탑PC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키보드와 비교할 순 없지만 보통의 노트북 키보드와 비교해서는 절대 뒤지지 않는다. 겉으로 보면 키감이 상당히 가볍게 보이는데 직접 사용해보면 가라앉는 묵직함이 참 괜찮다. 

 

 

 

 롤리키보드가 나오기 전에 키보드를 돌돌 말아서 다닐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창의적인 생각은 때로는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편리함을 준다. 롤리키보드2는 전작에서 소비자들이 제기했던 문제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제품개선에 반영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서 탄생한 롤리키보드2는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하나의 후보가 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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