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사찰들은 산속에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역사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 영향이긴 하지만 지금와서 보면 산속에서 참으로 자연과 하나된 모습으로 오랜세월이 흘렀다. 공주 마곡사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산사로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여있다. 그래서 2018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산사 7곳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충청도에 있는 많은 사찰을 구경갔었는데, 이상하게 마곡사는 처음 방문했다. 다른 여행객들이 주로 도착하기전에 마곡사에 도착해서 그런지 굉장히 조용해서 좋았는데, 내가 왜 이런 곳을 이제서야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곡사는 태화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산사로 규모가 그렇게 큰 사찰은 아니다. 산 곳곳에 암좌가 펼쳐져 있긴 하지만 걸어서 구경하면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마곡사를 돌아다니다보면 아기자기한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고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려있기 때문에 사진찍기 참 좋다.

     

     

     

     5월 14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곳곳에는 연등이 걸려있었다. 부처님 오신날을 즈음하여 사찰에 걸려있는 오색빛깔의 연등은 사람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마곡사는 굉장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640년 백제 무왕시대에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해서 고려 명종 때인 1172년 중수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래서 문화재로 지정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도 곳곳에 있다. 위 사진속에 있는 대광보전은 보물 제801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벽면에 그려져 있는 탱화와 건물 곳곳에 남아 있는 문양과 다양한 형상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위ㆍ아래 사진은 대광보전으로 보물 제802호에 지정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그 밖에 보물 제800호인 영산전과 제799호인 5층 석탑도 마곡사에 위치하고 있다. 마곡사를 찾은날 구름이 많아서 조금 아쉽긴 하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마곡사는 2018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산사는 마곡사를 비롯해서,  통도사, 대흥사. 봉정사, 부석사, 선암사까지 7개의 사찰이 선정되어 있다. 이들 산사들은 절이 가지고 있는 신앙적 기능에 수행자의 삶과 문화를 포함한 의례까지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음을 주요 포인트로 가지고 있다. 즉, 이런 모습은 단순히 하나의 종교로써의 모습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보편적 가치를 이어오고 있음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다. 

     

     

     

     봄이나 여름에 마곡사를 찾으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곳곳에서 아름다운 꽃들을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곳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는 것도 괜찮고, 때로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태화산 일대를 걸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동안 전국에 있는 많은 산사를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마곡사를 가면서 여전히 가볼만한곳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공주의 주요 문화재가 밀집해있는 시내지역에서 약간 거리가 있긴 하지만 차로 이동하면 30분 밖에 떨어져있지 않기 때문에, 공주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가볼만한곳이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