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0월 29일 구글(모토로라)은 조립식 모듈형 스마트폰 개발 프로젝트인 '아라'를 발표했다. 그 이후 여러 차례 아래의 실체가 공식 발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지만, 사진과 영상을 나돌뿐 공식발표는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아라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모듈형 스마트폰인 아라가 드디어 2016년 가을에 정식 공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위 사진이 아라의 공식 사이트에 업로드되어 있는 내용인데, 가을에 아라를 만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내용상에 개발자 버전이 배송된다는 것으로 보아,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듈형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리는 흔히 스마트폰을 손위아 작은PC라고 부른다. 그래서 프로젝트 아라가 발표되었을 당시 스마트폰도 조립식 PC처럼 원하는 부품을 선택해서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를 많은 사람들이 했었고, 특히 가격적인 면에서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성능에 대해 기대를 했다. 필자 역시 2013년 당시 가장 주목했던 부분이 가격하락과 커스터마이징이다.

     

     

     먼저 가격적인 측면을 보면 제조사들이 얼마나 다양한 모듈을 내놓느냐에 달려있는데, 기존 완제품 스마트폰을 판매해야 하는 입장에서 쉽사리 모듈형 시장에 뛰어들지가 미지수이긴 하다. 아라와는 컨셉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LG전자가 G5를 통해 모듈형 제품을 선보이긴 했는데, 각각의 모듈이 가진 가격을 보면 소비자들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수준이어서 쉽게 선택할 수 없다. 물론 G5의 경우 완제품이 있는 상태에서 더 좋은 성능과 추가 기능을 위해 옵션을 선택하는 형태라서 아라와는 시작점이 다르긴 하다. 뭐~ 어찌되었건 LG전자의 이런 시도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늘려주는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한다.  

     

     

     다시 아라속으로 들어가서 보면 각 모듈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을 수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스마트폰들의 가격을 보면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상당히 고각에 형성되어 있지만, 낮은 가격에 괜찮은 부품을 사용한 제품도 상당히 많이 나와있다. 그리고 아라로 알려진 스마트폰의 형태를 보면 모듈의 형태가 사각형으로 정형화 되어서 일정 수량이상 생산했을 때 가격경쟁력도 충분히 갖출 수 있다고 본다. 아마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5위권에 있는 다수의 제조사들이 모듈형 시장에 먼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한다. 

     

     

      모듈의 가격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입맛에 맞는 스마트폰을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라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본인의 스마트폰 사용패턴에 따라서 필수 모듈을 장착하고 남은 슬롯을 특화시킬 수 있다. 스피커를 복수로 달거나 G5처럼 다른 화각의 카메라를 두개 장착하는 등 다양한 선택을 통해 특정 기능에 특화된 스마트폰을 탄생시킬 수 있다. 2013년 가을 이후 프로젝트 아라의 결과물이 대중들앞에 나오지 않자, 그 관심이 많이 사라졌다.

     

     

     2016년 가을에는 프로젝트 아라의 결과물이 시장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초기에 아라를 구성할 수 있는 얼마나 다양한 모듈이 함께 나타날지가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평가요소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방향은 저렴한 기본형 모듈도 있고, LG가 G5와 함께 내놓은 하이파이 플러스처럼 고급 기능을 내재한 프리미엄 모듈도 있어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가을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PC시장에 완제품 위주에서 조립형태로 가면사 가격하락효과가 나타나고 커스터마이징이 강화되었던 것처럼 스마트폰 시장 역시 전체적인 가격하락효과가 나타나고 개인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 이소
      2016.05.22 14:22 신고

      ^^이거 한 번은 만들어서 갖고 싶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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