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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톤플러스 HBS-1100를 더 편리하게 사용하기. Tone&Talk 앱

Review./이어폰, 헤드셋

by 멀티라이프 2016. 5. 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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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카돈의 플래티넘 음질을 갖추고 리얼 메탈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플러스 HBS-1100에 대한 외형 포스팅을 마치고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새로운 톤플러스가 나올 때마다 이번은 어떤 것이 나올까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이번 역시 그 기대에 부응한 제품이 나온 것 같다.

 

 

 블루투스 헤드셋 부분으로는 세계 최초로 퀄컴 aptXTM HD 오디오 코덱을 탑재한 톤플러스 HBS-1100는 24비트 오디오를 무손실 전송으로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재생한다. 음원 손실때문에 늘 하이파이 음원은 유선으로만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무선으로도 들을 수가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알루미늄 소재의 이어폰 하우징 적용으로 입체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좋은 소리만 구현하면 될 것 같았는데 톤플러스 HBS-1100은 블루투스 이어폰의 기능에 무언가 하나를 더 첨가했다. 'Tone & Talk' 앱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었다. 안드로이드 폰에서 구동되는 기능인데,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Tone & talk' 앱을 검색해서 설치하면 된다. iOS의 경우에는 버전별로 구동되는 기능이 다르기에 아이폰 유저들은 이 앱 사용에 약간의 제약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Tone&Talk 앱에서는 휴대폰 찾기기능, 현재시간 알림, 음성메모기능, 안내 언어변경, 최신 수신 문자 읽기, 통화기록번호로 전화걸기 기능이 지원된다.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로 톤플러스를 연결시키면 다양한 기능 설정을 할 수 있다. 헤드셋의 FF/REW 조그 스위치를 통해 메시지를 다시 들을 수 있고, 음성메모도 남길 수 있다. 그리고 톤플러스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를 때 볼륨 스위치를 다운(-)방향으로 길게 밀면 헤드셋의 배터리 정보를 들을 수 있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하다가 가장 난감한 점은 충전을 언제 해야하는가 하는 것인데, 친절하게도 음성안내로 배터리 잔량을 알려준다. 또한, 휴대폰도 없고, 시계도 없을 때 시간이 궁금하다면 마찬가지로 FF/REW 버튼을 오른쪽으로 밀면 지금이 몇 시인지 안내를 들을 수 있다.

 

▲헤드셋의 FF/REW 조그스위치(왼쪽으로 밀면 메시지 다시듣기, 오른쪽으로 길게 밀면 음성녹음과 현재시간알림)

 

Tone&Talk 음성메모기능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어폰 선에 구애받지 않고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음인데, 톤플러스 HBS-1100은 이런 기능을 잘 캐치한 것 같다. 휴대폰을 잡지 않고 양손이 자유롭게 음성메모를 남길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했다. 단 시간알림기능과 음성메모 기능은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한번에 하나의 기능만 사용이 가능하다.

 

Tone&Talk 앱의 전화걸기 설정

 

 그리고 헤드셋의 통화버튼을 눌러서 원하는 연락처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었다. Tone&Talk 앱 설정에서 지정된 연락처, 즐겨찾기 연락처, 통화기록을 설정해놓으면 헤드셋의 통화버튼을 눌러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 작업 중에 걸려오는 전화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을 뿐더러, 휴대폰을 조작하지 않아도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인 것 같다.

 

▲볼륨 조그스위치를 (-)로 밀면 배터리 잔량 안내, 오른쪽(+)로 밀면 연결된 장치를 찾을 수 있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다보면 실제 연결된 기기, 휴대폰이 어디 있나 깜빡할 때도 있다. 이럴 때 볼륨 조그스위치를 (+) 방향으로 밀어서 기기를 찾을 수 있다. 진동과 안내 음성으로 연결된 휴대폰의 위치를 알려준다.

 

▲clear voice with 2-MIC solution

 

 잡음제거기능이 포함된 2개의 MEMS 마이크 적용으로 주변 소음에 관계없이 편안하게 통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주변이 시끄러우면 왠지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대야할 것 같은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귀에 상대방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

 

Tone&Talk 앱의 설정기능

 

Tone&Talk앱에서 음성안내 언어 설정기능

 

 실제 톤플러스 HBS-1100을 착용하고 업무를 보는데, 카카오톡, 문자, 페이스북 알림 등이 오면 일일이 다 읽어줘서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다. 휴대폰을 보지 않아도 어떤 메시지가 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아나운서가 말하듯이 너무나도 또박또박 읽어줘서 살짝 웃음도 났다. 음성안내 언어를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변경할 수 있는데, 외국인의 경우에 편하게 톤플러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여기서의 설정은 스마트폰 등 연결한 기기의 텍스트를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블루투스 헤드셋에서 들리는 언어를 외국어로 변경해 들려준다는 것이다.

 

 

 양손에 무언가를 잔뜩 들고 있거나, 작업중이라 버튼조차 누를 엄두가 안날 때는 전화가 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럴 때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거나 거절할 수도 있다. 이때 명령어는 "통화', "거절"이다. 전화를 받고자 할 때는 "통화"라고 말을 하면 통화 수신이 되고, "거절"이라 말하면 전화를 끊어준다. 소리가 좋아진 톤플러스에 음성명령 기능이 추가되어 더 편리해졌다고 말할 수 있겠다. 휴대폰이 없는데 통화 중에 다른 전화는 어떻게 받을까 걱정도 들겠지만 그럴 때는 통화버튼을 1초간 누르면 통화중에 걸려온 전화도 받을 수 있다. 음성명령 설정방법은 통화버튼과 재생/일시정지/정지 버튼을 동시에 1초간 누르면 되는데, 이렇게 음성명령을 켜거나 끌 수 있다.

 

 

 Tone & Talk 앱을 통해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LG 톤플러스 HBS-1100는 블루투스 헤드셋의 특징을 잘 살린 것 같다. 통화, 편리함, 사운드 이 세 가지를 모두 잡은 것 같다고도 말할 수 있겠다. 헤드셋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좌우를 살펴 보지 않고 통화, 볼륨버튼 등을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지기까지 약간의 시간은 걸리지만 익숙해지면 이보다 더 편할 수 없었다. 하이파이 음원을 손실없이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을 비롯해 앱과의 연동을 통해, 문자를 읽어주고, 시간, 스마트폰 위치 등을 알려주는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은 꽤 만족스럽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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