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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공성전 분석, 모바일에서 어떻게 구현되나?

Review./Game - 공략

by 멀티라이프 2016. 8. 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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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이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등록 및 닉네임선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활성화되고 리니지2의 모바일버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지속되어 왔는데, 방대한 스케일과 엄청난 동시접속자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있어서 개발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공성전은 순간적인 트래픽이 가장 많이 집중되기 때문에 모바일버전에서 리니지2를 구현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그런데 드디어 리니지2의 모바일버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이 그 모습을 드러냈고, VIP NIGHT에 참여해서 본 공성전에 대해서 조금 정리해봤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공성전은 4개 혈맹까지 참여가 가능하고 한 혈맹에서 5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즉, 한 성의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200명이다. 리니지2 PC버전처럼 제한없이 참여가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게임을 즐기는 디바이스가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아래 사진은 최초 공성전이 시작되면 수성혈맹과 공성을 신청한 3개 혈맹이 공성전장으로 접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공성전에 대해 위 사진속 공성전맵을 통해 알아보자. 리니지2 레볼루션의 공성전이 가진 기본적인 원칙은 리니지2와 동일하게 공성측이 성물 각인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다른 점이라면 공성측에서 각인에 성공하면 바로 공성전이 끝난다는 것이다. 참고로 리니지2의 경우 공성전이 시작되면 2시간이내에 공성측이 각인을 했다고 해도, 다른 혈맹이 다시 각인을 하면 성 주인이 바뀌고 2시간 이후 공성전이 끝나는 시점에서 성 주인이 최종 승리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위 그림에서 보듯이 맵이 생각보다 단순하다. 파란색으로 표시한 지역에 있는 3개의 시작점은 공성혈맹이 위치하고 수성측 혈맹은 성 내부에 위치하게 된다. 맵 상에서 회색의 작은 표시는 방어타워인데 수성측에 공성혈맹을 공격한다. 설명에 의하면 방어타워가 공격력이 강력하다고 하는데, 사용자들이 인챈트능력을 발휘하면 그 영향력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황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공성혈맹이 공략시에 혈맹 전체에 버프효과를 주는 장치이며, 보락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공성측에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방어타워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성물이 있는 방향으로 정면 돌파가 아닌 측면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강력한 방어타워에 공격을 받게되는 것이다. 참고로 성물 각인에 필요한 시간은 25초다.

 

 

 공성측 혈맹의 최초 시작위치는 위 사진과 아래 두장의 사진과 같다. 시연 편의상 동일 종족으로 혈맹을 구성했다. 한 혈맹에서 참여 가능한 혈원이 50명이라서 정예캐릭터만 참석할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원이 가입한 거대 혈맹이라고 해서 꼭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수성혈맹을 제외하고 3개 혈맹만 공성에 참여가능하기 때문에, 공성신청시간이 대학교 수강신청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 

 

 

 

 

 4개 혈맹만 참여가능하기 때문에 4개 혈맹간에 내외부적으로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크지 않은 공성전맵이지만 다양한 전략이 연구될 것이다.

 

 

 

 공성전이 시작되면 공성측은 성문을 부스고 성 내부로 진입이 가능하다. 이 때 수성측 혈맹은 본거지에 있는 기지가 파괴되면 혈맹전체가 공성전에서 아웃된다. 이 기지는 수성혈맹이나 다른 공성혈맹에서 파괴가 가능하고, 한번 아웃된 혈맹은 그냥 공성에 실패한 것으로 끝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공성전은 제한시간이 30분인데, 공성전 맵의 규모를 생각해보면 절대 짧은 시간은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긴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리니지2 PC보전처럼 두 시간이나 사용자를 공성전에 붙잡아두는 것은 사용자에게도 부담이지만 디바이스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에 30분은 적절한 것 같다.

 

▲ 성 내부에서 치열한 전투 중인 공성전

 

 

 한 혈맹이 각인에 성공해서 공성전이 끝나면 위 사진과 같은 화면이 등장하고, 사용자들은 공성전맵에서 나오게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공성전을 보면서 사용자 제한이 아쉽긴 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바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제한시간인 30분이내 각인에 성공하면 그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은 시간안에서 다시 공성전을 계속 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공성측 A혈맹이 각인에 성공하고 시간이 17분이 남았다면, 공성전장이 다시 세팅되고 17분 동안 각인에 성공한 혈맹이 수성혈맹이 되고 최초 수성혈맹과 다른 공성측 B,C혈맹이 공성측으로 공성전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 때 시작지점 기지가 파괴되서 아웃된 혈맹도 각인 혈맹이 발생해서 공성전장에 다시 세팅될 때 재 참여가 가능하다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공성전이 되지 않을까 한다.

 

 끝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의 공성전은 모바일 이라는 제한적인 환경에서 구현해낼 수 있는 최대한의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단지 리니지2 PC버전에서 오랜시간 공성을 즐겼던 사용자라면 스케일에서 조금 실망감이 들지도 모른다. 쉽게 표현해서 리니지2 레볼루션 공성전의 스케일은 리니지2 PC버전에서 요새전 정도의 스케일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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