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폰 대결! 쏠프라임 vs 갤럭시A5, 벤치마크결과와 스펙비교

 2017년 스마트폰 시장은 아직 프리미엄 라인업이 출시되지 않았지만, 중저가폰이 하나둘씩 출시되면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오늘은 최근 출시된 중저가폰 중 한번쯤 들여다볼만하다고 생각한 두 제품인 알카텔이 SKT를 통해 출시한 쏠프라임과 삼성의 갤럭시A5 2017년형을 가볍게 비교해본다.

 

▲ 알카텔 쏠프라임

 

 사실 필자는 쏠 프라임은 제품을 가지고 있어서 사용해봤지만, 갤럭시A5는 사용해본적은 없다. 그래서 성능에 대한 비교는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스펙위주로 살펴볼까 한다. 먼저 위ㆍ아래 사진을 통해 두 제품의 외형을 보면 굉장히 익숙한 느낌이 든다. 누가 설명하지 않으면 두 제품 모두 삼정제품이라고 착각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디자인은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더 예쁘다고 단정짓기는 힘들다. 뭐~ 필자는 쏠프라임이 갤럭시A5보다 훨씬 마음에 든다.

 

▲ 삼성 갤럭시A5

 

 쏠프라임과 갤럭시A5의 스펙을 비교하기 전에 확실히 차이가 나는 부분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사후지원에 대한 부분이다. 삼성전자의 사후지원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아무래도 국내에 많은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A5가 알카텔의 쏠프라임보다는 A/S를 받기가 쉬울 것이다. 그리고 추후 OS 업데이트 관련해서 어떤 제품이 더 길게 지원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중국제품의 사후지원을 생각해볼 때 갤럭시A5가 쏠프라임 보다는 조금 우위에 있다. 

 

 

 위 사진은 킥벤치로 테스트한 벤치마크 결과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갤럭시A5는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 킥벤치 사이트에 올라온 결과 중 가장 최신 값을 가져온 것이고, 쏠 프라임은 직접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를 보면 싱글코어 점수는 쏠프라임이 우수하고 멀티코어 점수는 갤럭시A5가 조금 우수하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야 할 점은 두 제품 모두 빅리틀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갤럭시A5의 경우 빅코어가 작동한 결과이고 쏠프라임은 리틀코어가 작동한 결과다. 그래서 쏠 프라임도 빅코어가 동작하는 환경에서 벤치마크를 진행해보고자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킥벤츠 사이트에 올라온 쏠 프라임의 모든 결과를 확인했으나, 역시나 20여건 모두 리틀코어에서 진행된 결과였다. 즉, 갤럭시A5의 결과는 정확히 1.87Ghz의 빅코어에서, 쏠 프라임은 1.4Ghz의 리클코어에서 작동한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점수로 성능을 측정한다면 갤럭시A5보다 쏠프라임이 좀 더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위 표는 쏠프라임과 갤럭시A5 2017년형의 스펙을 비교한 것이다. 필자 개인적인 판단으로 수치상으로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 스펙을 파란색 글씨로 표시했다. 중저가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가격의 경우 쏠 프라임이 10여만원 더 저렴하기 때문에 확실히 우위에 있고, RAM용량과 디스플레이 해상도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리고 제품의 두께에서도 1mm 정도 더 얇아서 상당히 날렵한 느낌을 준다. 갤럭시A5가 쏠프라임 보다 우위에 있는 부분은 카메라다. 갤럭시A5는 전ㆍ후면 모두 1,600만화소에 F1.9 밝기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것은 최근 카메라 성능이 강조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법 공격적인 시도로 평가할 수 있다. 다른 스펙들도 쏠프라임보다는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절대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할만한 요소는 없다. 마지막으로 언급 할 내용은 발열문제인데, 쏠프라임은 경험상 스마트폰 사용패턴에 따라 확실히 불편하다고 느낄만큼 발열이 발생할 수 있다.(발열을 크게 느끼지 못한 사용자들도 존재하는데, 개인적인 사용환경이나 제품 뽑기운도 조금은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주변에 이미 갤럭시A5를 사용해본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제라고 생각할만한 발열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