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데이그램 14를 사용한지 어느덧 1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2014년 그램이 처음 등장하고 매년 새로운 그램을 사용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017년 그램인 올데이그램이 과거의 그램이 가지고 있던 부족한 부분을 채웠는지 살펴보면서 장점과 단점을 분석했다.

     

     

     그램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1kg이 안되는 가벼운 무게는 언제나 최고의 장점이었다. 이번에도 역시 올데이그램 14는 1kg이 안되는 970g의 무게로 휴대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는 것이 첫 번째로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다. 아마도 그램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무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과거의 그램은 무게가 가볍긴 했지만 2% 부족했던 것이 사용시간에 대한 부분이었다. 무게와 가볍긴 했지만 사용시간이 그리 긴 편은 아니었기에 노트북을 장시간 휴대하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함이 있었다. 그런데 올데이그램은 한번 완충으로 하루를 사용할 수 있다는 컨셉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LG전자측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올데이그램 14는 23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필자가 직접 테스트한 결과에 의하면 10시간 정도 연속사용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밝기 100% 상태에서 유튜브 영상 무한 반복시청으로 10시간 30분 기록) 실제 테스트 결과가 10시간이라서 다소 실망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쉬지 않고 노트북을 사용할 때의 사용시간임을 감안하며 배터리를 완충해서 외출 했을 때 하루는 충분히 사용가능한 꽤나 괜찮은 수준이다. 즉, 사용시간이 충분해지면서 전원 어댑터를 휴대할 필요가 없고, 콘센트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도 없기 때무에 휴대성을 최고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올데이그램의 휴대성이 최고의 장점이라면 디스플레이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올데이그램 14는 FHD 해상도에 최고 35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문제는 이 밝기가 야외나 실내일지라도 빛을 바라보는 환경에서 다소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어떤 이들은 노트북을 들고다니면서 실내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이정도 밝기면 충분하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하는데, 언제 어디서나 사용가능해야 한다는 노트북의 본연의 목적을 생각해보면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다. 여담으로 경쟁제품인 노트북9 올웨이즈의 경우 아웃도어모드에서 500니트까지 지원하기에, 그 아쉬움이 더욱 커진다.

     

     

     참고로 위 사진은 야외에서 노트북을 켜두고 사진을 찍은 것이고, 아래 사진은 실내에서 모드 OFF 상태와 데이라이트 모드에서 화면을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들은 특별한 평가를 하기 보다는 디스플레이가 밝기 수준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모든 노트북을 그런것은 아니지만 무게를 줄이면서 불편해지는 첫 번째 요소는 키패드와 터치패드다. 아무래도 무게를 줄이다보면 뭔가 키감이나 견고함이 떨어지게 되고, 그램 역시 키감이나 터치패드의 흔들림 등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올데이그램 역시 전작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완전히 보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2016년 그램에 비해서 불안감은 많이 사라졌고, 뭔가 저렴해보이는 느낌도 상당히 지웠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불만 없이 사용할만한 수준이다. 그리고 수 많은 사용자들에게 지적받은(?) 백라이트 기능을 드디어 탑재했다. 키패트 백라이트 기능은 당연히(?) 들어갔어야 하는 것인데, 지금이라도 포함되서 다행이다.

     

     

     노트북의 경우 구매 후 업그레이드가 굉장히 제한적인데, 올데이그램은 싱글메모리가 아니라서 메모리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메모리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은 본인의 사용패턴에 따라서 노트북을 조금 도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부분이다.

     

     

     노트북은 들고다니면서 사용하기에 내구성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그램은 그동안 무게를 줄이면서 내구성에 대한 의심을 끝없이 받아왔다. 물론 그램의 내구성은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이번 2017년형 그램도 내구성 부분에서 재미있는 요소가 하나 있는데 바로 디스플레이가 휘어진다는 것이다. 위 사진은 필자가 힘을 줘서 디스플레이를 구부린 것인데, 이렇게 해도 디스플레이 손상은 없었고 바로 원래 모양으로 쉽게 돌아왔다. 이를 두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테스트해본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뭐 어찌되었던 노트북의 내구성을 높혀주는 것임은 분명하다.

     

    ▲ USB-C타입을 비롯해 필요한 슬롯은 모두 갖춘 올데이그램 14

     

     올데이그램 14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수준은 아니다. 그렇기 때무에 이 녀석이 가지 장점과 단점을 조금 더 꼼꼼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데, 노트북이 가진 본연의 목적을 중시한다면 구매후보로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구매 타겟을 생각해보면, 대학생이나 출장을 자주 다니는 직장인에게 굉장히 잘 어울리는 노트북이다. 단, 별도의 외장형 그래픽 카드가 있지 않아서 고성능 게임을 자주 즐기는 게임마니아나 그래픽관련 작업을 해야 하는 사용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뭐~ 결국 선택은 본인의 사용패턴을 고려하면 된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 kz
      2017.01.31 13:02

      노트북이 용도에 따라서 제품군이 나뉘는거 생각해보면, 이번 그램은 디스플레이 제외하고 합격점 줄만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은 ... 그거 할사람은 15인치 이상대 게이밍북을 사야죠 ㅋㅋㅋ

    • ty
      2017.09.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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