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준비! 인천공항 샤워실 + 캡슐호텔(다락휴) vs 게스트하우스

 해외여행을 준비하다보면 챙겨야 할 것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무엇을 가져가야 할까? 옷은 몇 벌이나 가져가야 할까? 공항까지는 어떻게 가야할까? 등 고민하다보면 끝이 없을 정도다. 나는 그 중에서 항공편 출발시간이 이른아침일 때 새벽에 일어나서 공항으로 이동할지 아니면 주변에서 숙박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도 상당히 고민거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서 그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한 내용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항공편 일정이 오전에 있다면 공항에 하루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집이 인천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새벽에 일어나서 이동해도 무리가 없는 여행객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 아마도 이 글의 내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행객들은 대부분이 지방에 거주하는 경우다. 뭐~ 아무튼 출발 전날 공항에 도착 했을 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캡슐호텔(다락휴)과 공항 샤워시설을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한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참고로 가격이 상당한 공항호텔 등을 이용하는 것은 옵션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먼저 최근에 공항내 문을 열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캡슐호텔을 표방한 다락휴는 가격이 주변 호텔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지만 약간은 부담이 될지도 모른다. 가격은 위 표와 같은데 객실타입에 따라서 하룻밤을 지내는 오버나이트의 경우 55,000원에서 75,000원까지 한다. 객실에 따라서 샤워부스는 있기도 하지만 화장실이 없다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저렴하다고만 할 수 없다. 그래서 다락휴는 오버나이트 보다는 항공편이 어중간하게 남은 여행객들에게 딱 어울리는 그런 곳이다. 하룻밤을 지내기에는 부담스럽지만 3시간 정도 이용하는데 23,100원부터 36,000원까지이니 꽤나 훌륭한 휴식장소가 되지 않을까 한다.

 

 

 바로 위에서 설명한 다락휴와 함께 언급이 필요한 공항내 편의시설로 샤워실이 있다. 인천공항 샤워실은 환승 항공권을 가진 여행객들에게는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반 여행객에는 3천원의 요금을 받는다. 정확히 언제부터 일반고객에게 요금을 받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이 곳을 이용한 사람들의 후기를 검색해보니 2017년부터 무료에서 유료로 바뀐 것 같다. 나도 예전에 이곳을 이용할 때 무료여서 참 좋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많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다보니 3천원의 요금을 받는 것 같다. 아무튼 이 샤워실을 캡슐객식과 묶어서 사용하면 상당히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객식타입을 고를 시 샤워부스가 없는방을 사용 후에 나와서 3천원을 내고 공항 샤워실을 이용하면 된다. 물론 샤워부스가 있는 객실이 없는 객실과 가격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샤워실의 경우 화장실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약간은 더 좋을지도 모른다.

 

 

 나는 인천공항에 전날 이동해서 숙박을 할 경우 주변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한다. 숙박가격비교 사이트인 트리바고에서 위치를 인천국제공항으로 검색하면 위 화면과 같이 상당히 많은 숙박시설이 등장한다. 이 때 조건을 매우우수로 하더라도 가격이 제법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조건을 잘 들여다보면 조식 서비스에 공항으로 셔틀버스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곳도 많이 있다. 뭐~ 다른 서비스야 몰라도 공항셔틀 서비스는 꼭 확인하는 것이 편하다. 참고로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몰려 있는 거리는 인천공항에서 3~5km 떨어진 곳이다.

 정리하면 항공편 시간관계로 전날 인천공항으로 이동한다면 모든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진 숙박업소(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하는 것을 추천하고,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이동해서 애매한 시간이 남는다면 캡슐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필요하면 공항 샤워실에서 개운하게 씻으면 된다. 나 역시 3월 16일 이른 아침 출국일정에 있어서 3월 15일에 인천공항으로 이동해서 이미 예약해둔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묵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