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7일 0시를 즈음하여 리니지M 사이트가 다운되었다. 사전캐릭터를 생성하고 사전 혈맹을 결성하기 위한 사용자들이 폭주하면서 서버가 트래픽을 견뎌내지 못한 것이다. 오래전부터 공지되고 사전 예약자수가 나와있는 상태에서 이를 버녀태지 못했다는 점은 오랜시간 게임시장에서 서비스를 해온 NC소프트 입장에서 엄청난 창피를 당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 역시 리니지2를 6년정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리니지M 사전캐릭터 생성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2017년 5월 16일 23시 50~55분 정도부터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리니지M 사전 캐릭터 생성은 하나의 계정당 모든 서버를 통틀어서 1개만 가능하고, 로그인인 기존에 가지고 있던 NC소프트 아이디를 사용해도 되고 구글이나 페이스북 로그인도 가능하다. 그리고 사전 캐릭터 생성을 마친 후 사전 혈맹 결성 및 가입까지 가능하다. 사실 이 과정을 모두 마치고 글을 쓰려고 했으나, 언제 살아날지 모르는 사이트를 기다리며 밤을 보낼 수 없기에 일단 서버가 다운된 상황까지만 이 글을 쓴다.
사전 캐릭터 생성은 PC에서뿐만 아니라 위 화면에서 보듯이 모바일에서도 가능하다. 모바일에서도 PC버전과 마찬가지로 접속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참고로 5월 31일까지 사전 캐릭터를 생성하는 사용자에게 레어 캐릭터명을 받는 행운을 주는데, 레어 캐릭터명은 사이트에 공개되어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서버가 다운되고 급하게 NC소프트의 공지사항이 올라왔는데, 그 내용이 위와 같다. 얼마나 급했는지 날짜와 시간이 틀린 상태에서 리니지M 웹 점검 중이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시간상으로 모바일은 접속이 되지 않다가 거의 바로 공지가 보였고, PC에서는 처음에 아래 화면에서 보듯이 사이트가 뻗으면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PC에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위 화면처럼 공지가 올라왔는데, 모바일에서와 마찬가지로 날짜와 시간이 잘못 적혀진 공지가 올라왔다. NC소프트측에서 정말 급하긴 급했나보다. 뭐~ 조금 시간이 지난 후 PC와 모바일 모두 공지내용이 변경되었는데, 2017년 5월 17일 00시 부터 정해지지 않은 시간까지 웹 점검을 한다는 내용이다.
리니지M은 사전예약자가 400만명을 돌파하면서 굉장히 큰 관심을 받아왔는데,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사전캐릭터 생성부터 많이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서비스 시작일은 6월 21일까지 1개월여가 남아 있어서 게임 서비스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형 게임사라는 점에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트래픽을 커버하지 못한 NC소프트가 앞으로는 리니지M에 기대를 걸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했으면 좋겠다. 참고로 이글을 마무리한 시간이 2017년 5월 17일 00시 30분인데, 사이트는 여전히 점검 중이다. 그냥 푹 자고 일어나서 사전캐릭터를 생성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