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새로운 버전의 안드로이드 OS를 소개할때마다 디저트류 이름을 붙여서 네이밍을 한다. 2017년에는 안드로이드O라고만 소개하고 구체적인 네이밍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어떤 이들에게는 모바일 OS 네이밍이 그다지 의미 없는 것일수도 있지만, 또 어떤 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이야기거리가 되기도 한다.

     

    ▲ 오트밀 쿠키(Oatmeal Cookies)

     

     안드로이드O 이전버전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누가(Nougat)이다. 누가가 안드로이드7.0이니 안드로이드O는 8.0인 셈인데, 이번에는 숫자를 부르지 않고 안드로이드 O라고 부르고 있다. 뭐~ 안드로이드 7.0 누가 역시 발표전에 안드로이드N 이라고 불리긴 했었다.

     

     

     구글에서 안드로이드O라고 새로운 OS버전을 소개했을 대 많은 사람들은 오레오(Oreo)를 새 OS의 이름으로 짐작했다. 어떤 이들은 오레오라는 주장에 대해서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오레오는 아닐것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런데 구글은 과거에도 킷캣(Kitkat)과 같이 로열티를 지불하고 네이밍을 한적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오레오라는 의견이 많아졌다.

     

     

     오레오라는 주장이 기정사실회 되어가고 있을때즘, O는 오레오의 O가 아니라 오트밀쿠키의 O라는 주장이 트위터와 일부 매체를 통해 소개되었다. 기존 주장들이 아무 근거없는 추측이었다면, 이번 주장은 제법 명확한 근거까지 제시되었다. 먼저 위ㆍ아래 사진속에 있는 안드로이드O의 소스코드를 보면 명확하게 'oatmeal_cookie'라는 단어가 적혀있다.

     

     

     


     안드로이드O가 오트밀쿠키라는 근거는 또 있는데 바로 위 사진이다. 위 사진속에는 버그 등 이런저런 내용이 적혀 있는데, 흥미롭게 oc-dev라는 단어가 나온다. 아마도 안드로이드O 개발자버전이라는 의미인데, O가 아니라 OC를 쓰고 있다. 그래서 오레오가 아니라 오트밀쿠기(Oatmeal Cookie)라고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 안드로이드O 개발자 버전을 구동한 모습

     

     안드로이드O는 지난 2017년 5월 구글 개발자행사에서 공개되었고, 아마도 하반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노트8과 LG V30이 그 대상인데, 생각보다 출시 시기를 앞당기면 안드로이드O가 아니라 누가를 탑재한 상태에서 출시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구글의 발표에 의하면 안드로이드O는 누가대비 속도를 2배정도 향상시키고, 배터리 사효율을 높히는데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구글이 가진 다양한 서비스를 집중시키는데도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 안드로이드O 개발자 버전을 구동한 모습

     

     무엇보다도 성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름이 그다지 중요한 요소는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구글의 디저트 네이밍 정책은 항상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왔고, 안드로이드O도 역시나 주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그 이름이 오트밀쿠키이든 오레오이든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입에 오르내린다는 것을 보면, 구글의 마케팅 방법이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