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서 급한 일을 처리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휴대용 키보드가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IT 액세서리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휴대용 키보드가 출시되어 있다. 특히 휴대성을 강조한 접이식 키보드나 돌돌 말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롤리키보드와 같은 형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키보드들을 사용해보면 휴대성이 뛰어나다 싶으면 사용성이 조금 부족하고 사용성이 훌륭하면 휴대성이 조금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늘 소개하는 블루투스 키보드는 휴대성과 사용성이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인데 카넥스(KANEX)의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다. 카넥스는 각종 액세서리를 만드는 미국회사로 실제 제품생산은 중국공장에서 하고 있다. 카넥스 접이식 휴대용 키보드는, 반으로 접어서 휴대한다는 점은 다른 제품들과 똑같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그 모양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키보드와 충전케이블, 메뉴얼이 구성품으로 들어 있다.
카넥스 접이식 키보드를 펼치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 등장한다. 아마도 V자형으로 펼쳐진 이 모습을 보면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들과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된다. 휴대용 키보드의 경우 그 크기가 작기 때문에 타이핑을 할 때 너무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불편함이 다소 생기는데, 이 제품은 왼손과 오른손을 적절히 분리시켜서 사용성을 향상시켰다. 그리고 우리가 손은 책상 위에 편안하게 얹었을 때 일자가 아니라 V형이 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사용자 입장에서 고민했음을 알 수 있다.
휴대용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보면 2개 이상의 IT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멀티싱크가 필수적인데 이 제품은 최대 4대까지 멀티싱크가 가능하다. 최초에 페어링을 한번만 해두면 다음부터는 간단하게 펑션키를 이용해서 빠르게 전환이 가능하다. 아래 첨부한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전환되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좋다.
▲ 블루투스를 켜면 바로 검색되는 카넥스 접이식 키보드
▲ 페어링속도가 상당히 빠른 카넥스 접이식 키보드
카넥스 접이식 키보드는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에서 모두 사용가능한데, 필자는 IOS11을 설치한 아이패드 에어2와 G6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페어링부터 키보드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었고, 두 제품을 멀티싱크로 왔다갔다 하는 것도 무난했다. 단지 한영전환을 위해서 IOS는 한영전환키를 사용하면 되는데, 안드로이드는 '시프트키 + 스페이스바'를 사용해야 한다.
▲ 카페에서 G6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모습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이 키보드의 크기가 휴대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범한 남자 반지갑보다 조금 크고 한손 위에 올라갈 정도니까 어떤 가방이든 넣고 다니는데 문제가 없다. 그리고 무게가 172g 밖에 되지 않아서 무게에서 오는 부담감도 없다.
▲ 카넥스 멀티싱크 접이식 휴대용 무선 키보드 사용 영상
많은 제품들이 휴대성 보다는 사용성에서 사용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되어서 손이 편안하다. 그리고 타이핑을 해보면 덜렁거림이 거의 없고 키감이 제법 준수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접이식 키보드라고해서 가벼운 느낌은 전혀 없다. 혹시나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카넥스 제품이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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