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웹툰작가들이 터치펜을 이용해서 웹툰을 그리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 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사진작가 등 그림과 사진에 관련된 일을 하는 다양한 직종에서 터치스크린과 터치펜을 활용한다. 필자는 최근에 수준높은 태블릿과 터치펜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와콤의 신제품인 와콤 신티크 프로(Cintiq Pro) 16인치를 사용할 기회를 얻었다.
이번에 출시된 와콤 신티크 프로 16인치는 기존에 없던 사이즈로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작업하기에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에칭 글래스 처리의 디스플레이 표면과 함께 어도비 RGB 색상의 94%를 구현한다.
▲ 와콤 신티크 프로 16인치 박스
▲ 와콤 신티크 프로 16인치 박스내부 포장
와콤 신티크 프로 16인치 구성품은 위ㆍ아래 사진과 같은데, 태블릿과 와콤프로펜2, 연결케이블, 전원케이블, 메뉴얼 등이다.
이 제품의 뒷면을 보면 버튼식으로 되어 있는 2개의 발이 있다. 태블릿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각도로 만들어주는 2개의 발은 가볍에 누르면 튀어나오는 형태이기 때문에 쉽게 꺼내고 넣을 수 있다.
▲ 와콤 신티크 프로 발(받침대)을 꺼낸 모습
▲ 와콤 신티크 프로 받침대를 꺼내서 세운 모습
와콤 신티크 프로 16인치는 기본적으로 전원연결도 PC 등의 장비 연결도 모두 USB-C타입 단자를 이용한다. 최신 출시된 제품답게 이제는 시장에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USB-C타입 단자가 3개나 있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와콤 태블릿을 사용하는 이유는 본체 자체가 훌륭한 것도 있지만 역시나 와콤 터치펜의 성능이 굉장히 좋기 때문이다. 와콤 신티크 프로 16인치 제품에는 8192필압을 자랑하는 와콤프로펜2가 포함되어 있다. 와콤프로펜2는 태블릿 상단 거치대를 이용하거나 원형의 별도 거치대를 이용해서 거치가 가능하다. 필자는 위 사진과 같이 태블릿 상단 거치대에 눕혀서 꽂는것이 가장 편했다.
▲ 와콤프로펜2의 다양한 거치 방법
▲ 원형 거치대 내부에는 교체 가능한 펜심이 들어 있음
필자는 이 제품을 2017년형 초경량그램에 연결해서 사용했다. 초경량그램 역시 USB-C타입 단자를 가지고 있어서 손쉽게 연결할 수 있었다. 와콤 신티크 프로 16인치는 USB-C타입 이외에도 DP(디스플레이 포트), MDP(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연결이 가능하다. 단. USB-C타입만 4K 해상도를 지원하고, 이 때 연결하는 PC 역시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이어야 한다.
▲ DP와 MDP연결을 위한 케이블과 연결장치가 기본 포함되어 있음
전원을 켜고 초경량그램에 연결하니 특별한 설정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화면이 잡혔다. 혹시나 화면이 바로 뜨지 않는다면 위 사진속 메뉴에서 가장 좌측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신호를 잡으면 된다. 그리고 가장 우측에 있는 손가락 모양은 터치펜 사용시에 화면에 손가락 터치를 허용할 것인가를 설정할 수 있는데, 한번 누르면 허용하고 또 한번 누르면 터치를 막는다.
사실 필자는 미적감각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라 형편없긴 하지만 직접 작업한 결과물이 위ㆍ아래 사진과 같다. 와콤 신티크 프로 16인치를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누가 뭐라고 해도 터치펜을 이용할 때 얼마나 만족감을 주느냐이다. 와콤프로펜2를 쓰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터치감이 상당히 훌륭하고 반응속도가 실시간이어서 실제 종이위에 펜을 사용하는 느낌과 많이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럴때 상당히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담이지만 라이언과 무지에게는 괜시리 미안하다.
위 영상은 와콤 신티크 프로 16인치 제품을 사용해서 실제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참고로 그림은 상대적으로 그림실력이 그나마 필자보다 나은 아내가 테스트삼아 그렸다.
와콤 신티크 프로 16인치는 경우에 따라서 모니터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데스크랍 PC에 연결시에는 상관없겠지만, 작은 노트북이나 다른 태블릿과 연동시에는 충분히 모니터로써의 역할도 훌륭하게 할 수 있다. 사진을 통해 봐서 알겠지만 이 제품은 굉장히 슬림하고 매끈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16인치지만, 휴대성도 준수하기 때문에 외부 공간에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포스트는 정보제공을 위해 와콤으로부터 저작권료 지원이 있으며,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