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중급형 라인업을 Q시리즈로 정하고 Q6, Q8, Q6플러스를 차례대로 시장에 출시했다. Q시리즈는 가격대에 비해서 스펙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그다지 받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Q시리즈 내에서도 가격대와 스펙이 다소 차이가 심한 Q6와 Q8이 존재해서 라인업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Q6보다 Q6플러스가 좋고 Q8이 Q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다는 것은 알 수 있는데, 스펙과 특징이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간단하게 정리했다. 먼저 스펙상의 차이는 필자가 작성한 위 표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Q6와 Q6플러스의 차이는 RAM과 저장공간밖에 없고, Q8은 저장공간을 제외하고 확실히 더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은 Q6와 Q6플러스는 G6 플랫폼을 사용했고, Q8은 V20 플랫폼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즉, 네이밍만 보면 하나의 중급형 라인업 같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연관성이 없는 제품을 묶어둔 것이다.


    ▲ LG Q6 정면


     G6의 플랫폼을 가져온 Q6와 Q6플러스는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RAM과 저장공간은 중급형 라인업에서 평균수준은 되는데, CPU가 보급형 라인업 제품에 주로사용되는 스냅드래곤 435인 것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서 호평을 받은 G6의 플랫폼을 가져오는 전략은 충분히 인상적 이었지만, 속을 제대로 채우지는 못했다. 차라리 중급형 라인업이 아닌 보급형으로 30만원 수준에서 판매되었다면 괜찮은 반응을 얻었을지도 모르겠다.


    ▲ LG G6 & LG Q6


    ▲ LG Q6 & LG G6




    ▲ LG Q8 정면


     LG Q8을 보는순간 V20을 바로 떠올릴 것이다. Q8은 V20의 미니버전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디스플레이가 5.2인치로 작아진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스펙이 V20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하드웨어 스펙만 보면 중급형 시장에서는 상당히 고급스러운데, 문제는 스펙향상과 함께 가격도 함께 올라가서 출고가가 616,000원이다. V20이 가지고 있던 강점인 쿼드DAC, 광각 듀얼카메라, 세컨드스크린 등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는 하지만, 너무 애매하게 억지로 Q시리즈에 집어넣은 것 같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Q8를 보고 V20의 부품을 재고처리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을정도다.


    ▲ LG Q8 Hi-Fi 레코딩


    ▲ LG Q8 & LG V20


     삼성전자는 중급형인 A시리즈는 물론이고 최하위 모델인 갤럭시J3을 제외하고 보급형 J시리즈에도 삼성페이를 탑재했다. 그런데 모바일경제시장에서 후발주자인 LG전자는 사용자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Q시리즈 어떤 모델에도 LG페이를 탑재하지 않았다. 모바일결제 시스템이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Q시리즈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 2017.08.27 13:56

      오 좋은정리. 첨엔 엘지까는 글같았는데 막판에 엘지페이 확대안하는 바보라는점에서 공감함... v20은 방수방진안되고....Q8은 방수방진은되는데 엘지페이가없다니...

    • ㅇㅅㅇ
      2017.08.27 18:21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LG쪽 보급형은 가격대비 성능이 잘 안나오는것 같아요
      Q시리즈도 LG딴에는 준 플래그쉽으로 낸거같은데 삼성쪽 준 플래그쉽보다는...
      A시리즈랑 비빌려고 낸거같은데 저정도면 그냥 삼성꺼 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