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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 64단 3D NAND 기반 일반 소비자용 SSD 출시

Review./Mobile Tech.

by 멀티라이프 2017. 8.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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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지 솔루션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인 웨스턴디지털에서 일반 소비자용으로 64단 3D NAND 기반 SSD를 국내에 8월 29일 정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공개되었고, 이제서야 판매를 시작한다. 웨스턴디지털에서는 국내 출시일을 맞이하여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고, 조금은 생소한 64단 3D NAND 기반 SSD가 어떤 기술이 적용된 것인지 알수 있는 자리였다.



 아마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웨스턴디지털은 생소한 이름일지도 모르겠다. 하드웨어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개인소비자보다는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알려진 곳이다. 대신 샌디스크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브랜드인데, 알고보니 웨스턴디지털에서 인수해서 한 식구가 되어 있었다. 즉, 과거에는 샌디스크가 회사이름이자 브랜드였다면 지금은 웨스턴디지털의 일반소비자용 브랜드다. 그리고 비즈니스 대상 브랜드는 웨스턴디저털(WD)를 그대로 사용한다.



 간담회는 조원석 웨스턴디지털 한국 지사장의 기업소개로 시작했는데, 앞에 설명한 웨스턴디저털의 브랜드 구분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64단 3D NAND 기반이라는 것이 한마디로 평면의 2D 공간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셀을 집적하던 것을 3D로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그동안 2D 낸드 방식은 기술발전을 거듭했지만 셀밀도를 2배 증가시켜도 성능이나 용량은 25% 내외 밖에 증가하지 않는 한계에 봉착했고, 좁은 공간에 더 많은 셀을 집적하는 것도 한계에 부딪혔다.



 2D 낸드 기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나온 64단 3D 낸드 방식은 기존 방식에 비해 크기, 속도, 전력효율, 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 웨스턴디지털의 3D SSD를 기준으로 향상된 성능이 어느 정도 인지는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평면에 셀을 집적하는 것보다는 3D공간에 입체적으로 셀을 집적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 웨스턴디지털 3D SSD 제품 사양





 웨스턴디지털은 샌디스크를 인수하고나서 똑같은 SSD 제품을 2개의 브랜드로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는 WD BLUE를,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는 샌디스크를 판매한다. 두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성능은 동일한데 다른 점이 있다면 WD 블루는 케이스 드라이브와 폼팩터 두 가지 형태가 있고, 샌디스크는 케이스 드라이브 형태만 판매된다.


▲ WD 블루 3D 낸드 SATA SSD(케이스 드라이브)


▲ WD 블루 3D 낸드 SATA SSD(폼 펙터)


▲ 샌디스크 울트라 3D 낸드 SSD(케이스 드라이브)


 일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벤치마크 프로그램 PCMark8에 의하면 웨스턴디지털의 SATA SSD가 성능에서 경쟁사들에게 조금씩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그리고 3D 낸드방식의 경우 내구성이 굉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웨스턴디지털 제품의 경우 매일 20GB를 쓰기를 한다는 가정하에 250GB 제품이 14년 2TB 제품이 70년의 내구성을 가진다. 즉, 충격이나 다른 영향요소만 없다면 충분히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웨스턴디저털의 샌디스크 SSD는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WD 블루의 경우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참고로 생산자권장가격을 보면 250GB가 123,000원, 1TB가 399,000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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