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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카메라 전문가모드 야경촬영 & 타임랩스(영상)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7. 9.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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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V30에 대한 이런저런 리뷰를 블로그에 올리고 V30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유튜브와 SNS 등에 올리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카메라 성능에 대한 부분이었다. 그래서 LG V30으로 카메라 전문가모드를 이용해서 촬영한 사진들을 가지고 그 성능을 간단하게 들여다본다.



 LG전자는 2015년 G4를 출시하면서 셔터스피드, ISO, 화이트밸런스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전문가모드를 탑재했다. 그리고 이 전문가모드는 해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발전했고, 이번 V30에는 그래피라는 기능이 포함되었다. 그래피는 전문가모드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를 위해서 적절한 설정값을 저장해둔 것으로 프리셋과 같은 역할을 한다. 위 사진을 보면 그래피 목록에 작은 썸네일 사진이 들어가 있는데 어떤 환경에서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이 그래피 기능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손으로 들고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V30 전문가모드 그래피적용 촬영 #1



 V30 전문가모드 그래피를 사용할 때 아래에 나오는 설정값을 한번쯤 보고 촬영하면, 이 정도 환경에서 필요한 설정값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래피를 사용하겠지만 시간이 가면서 설정값을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자신의 색깔에 맞는 설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래피 기능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전문가모드를 멀리하던 사용자들을 끌어들여서 조금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실 G4이후 전문가모드가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지만, 실제 사용자들은 그냥 자동으로 촬영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 V30 전문가모드 그래피적용 촬영 #2




▲ 고랄리 삼각대에 장착한 LG V30


 필자는 G4에 전문가모드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전문가모드를 비교적 많이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별궤적사진, 차량궤적사진 등 다양한 사진촬영에 도전했었다. 그리고 최근에 마카오 여행을 가서는 윈팰리스 호텔 분수쇼와 파리지엥 호텔 에펠탑을 장노출로 촬영했다. 이 사진들이 삼각대를 사용해서 촬영한 것이라서 일반적인 사용환경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결과물이 나오는지는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 윈팰리스 호텔 야경을 촬영하기 위해 세팅한 LG V30



 호텔 앞 호수 건너편 난간에 LG V30을 고정하고, 전문가모드를 이용해서 호텔의 야경을 담았다. 위 사진은 일반각으로 촬영한 것이고 아래 사진은 광각으로 촬영한 것이다. 두 사진의 색감이 다른 것은 위 사진의 경우 화이트밸런스값을 붉은색에 가깝게 잡았고, 아래 사진은 푸른색에 가깝게 설정했기 때문이다.



▲ 마카오 파리지앵 호텔 에펠탑 by LG V30 전문가모드 손각대


 전문가모드를 사용하면 삼각대 없이도 야경사진을 어느 정도 촬영할 수 있다. 위ㆍ아래 사진은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 위해서 ISO를 400으로 높히고 1/13초로 촬영한 사진이다. V30 카메라의 렌즈밝기가 F/1.6이어서 가능한 설정값이다. 결과물을 보면 DSLR이나 미러리스로 촬영한 사진들만큼 멋지거나 환상적인 느낌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눈에 보이는 여행의 기록을 담아내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다.


▲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by LG V30 전문가모드 손각대



▲ 마카오 에펠탑 by LG V30 전문가모드 그래피 적용


 앞에서 그래피로 촬영해보고 설정값을 조금씩 변경시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 수 있다고 했는데, 위 2장의 사진은 그래피를 적용한 것이고 아래 2장의 사진은 설정값을 필자가 조정한 것이다. 어떤 사진이 더 좋은지는 개인취향에 따라서 다를텐데, 전문가모드를 이용하면 그만큼 다양한 야경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래피 기능만 활용해도 그럭저럭 볼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마카오 에펠탑 by LG V30 전문가모드 삼각대 #1




▲ 마카오 에펠탑 by LG V30 전문가모드 삼각대 #2


 스마트폰 전문가모드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조리개값(렌즈밝기)가 고정이어서 장노출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V30 역시 F/1.6이라는 굉장히 밝은 렌즈를 탑재했기 때문에, 장노출을 하게되면 노출이 과하게 된다. 그래도 스마트폰을 삼각대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사용자보다 그냥 손에 들고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괜찮다. 사실 이 부분은 필자같은 극 소수의 사람만 아쉽게 느끼는 부분일 것 같다.



 위 사진은 윈팰리스 호텔 분수쇼를 타임랩스 영상으로 촬영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모드 야경촬영과는 상관없지만, 촬영한 영상이 있어서 함께 공유한다. 요즘 타임랩스 기능은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다 포함되어 있다.


▲ 마카오 윈팰리스 분수쇼 영상 by V30 타임랩스


 이 글은 상대적으로 V30 카메라 전문가모드의 성능을 다른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이 정도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야간에 V30으로 사진을 촬영했을 때 어느 정도 결과물이 나오는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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