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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여행에서 담은 가을 단풍의 끝자락

Travel Story./전라북도

by 멀티라이프 2017. 11.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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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점저 추워지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지금, 가을이 왔음을 알리던 단풍은 어느덧 그 빛깔이 연해지고 있다. 그래서 지난 주말 가을 단풍의 끝자락을 사진속에 담기 위해서 김제 모악산에 자리잡고 있는 금산사를 다녀왔다. 



 금산사는 오래전부터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인데, 필자가 찾아간 토요일에도 많은 등산객과 여행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지독한 냄새를 뽐내는 은행이 바닥에 많이 떨어져 있어서 걷기 조금 불편한 점만 제외하면 모든 것이 참 좋은 날이었다.



 금산사의 단풍을 담기위해 들고간 카메라는 니콘 D5600 이었는데, 가장 저렴한 보급형 DSLR이긴 하지만 그럭저럭 볼만한 사진은 충분히 촬영한것 같다.



 금산사가 좋은 것은 주차장에서 많이 걷지 않아도 도착할 수 있으면서도 모악산에 둘러쌓인 거대한 산사의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금산사까지 들어가는 길이 멀지는 않은데, 짧은 구간에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 금산사 옆 단풍사진 촬영 #1


 금산사가 가지는 또 하나의 매력은 금산사 옆으로 돌담이 있고 모악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이곳에 숨은 단풍명소라는 점이다. 보통 금산사만 보고 이곳을 지나치는 여행자들이 많은데, 아마도 모악산에서 가장 사진찍기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위 한 장의 사진과 아래 3장의 사진이 필자가 생각하는 단풍명소에서 촬영한 것이다.


▲ 금산사 옆 단풍사진 촬영 #2


▲ 금산사 옆 단풍사진 촬영 #3




▲ 금산사 옆 단풍사진 촬영 #4


▲ 김제 모악산 금산사의 다양한 풍경 #1


 필자가 금산사를 종종 찾아가는 것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기도 하지만, 그냥 주변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단풍을 담기 위해 찾아간 날에도 파란 하늘 덕분에 금산사의 모습이 더 멋져보였다.


▲ 김제 모악산 금산사의 다양한 풍경 #2


▲ 김제 모악산 금산사의 다양한 풍경 #3


▲ 김제 모악산 금산사의 다양한 풍경 #4


▲ 김제 모악산 금산사의 다양한 풍경 #5


▲ 김제 모악산 금산사의 다양한 풍경 #6


▲ 김제 모악산 금산사의 다양한 풍경 #7


▲ 김제 모악산 금산사의 다양한 풍경 #8


 한쪽에서는 바닥에 노랗게 깔린 은행나뭇잎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이 곳은 매년 노란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항상 많은 곳인데 2017년에도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 김제 모악산 금산사의 다양한 풍경 #9




▲ 김제 모악산 금산사의 다양한 풍경 #10



 2시간정도 금산사와 주변 단풍을 구경하고 내려오다보니 붉은 단풍잎이 찍어달라고 붉은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때가 오후 3시경 이었는데 최고의 조명인 햇빛이 단풍잎을 비추고 있었다.



 김제 모악산 자락의 금산사는 언제 찾아가도 참 좋은 곳이다. 꼭 불교신자가 아니어도 상관없고,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더라고 하더라도 전혀 상관이 없다. 그냥 하나의 문화재로 또는 하나의 여행지로 생각하고 찾아간다면 최고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가을에 찾아가면 아름다운 단풍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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