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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오버히트 사전오픈 플레이 후기, 특징 10가지

Review./Game - 공략

by 멀티라이프 2017. 11. 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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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른한 일요일 오후 사전예약을 해둔 넥슨의 신작 MMORPG 오버히트가 사전오픈을 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보통 사전오픈이라고 하면 정식 오픈시 이전 데이터는 리셋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잠깐 접속만 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게임을 시작했는데 데이터가 정식 오픈 이후에도 유지된다는 공지를 확인했다. 그래서 게임을 즐기면서 어떤 게임인지 지극히 주관적인 시각에서 살펴봤다.


▲ 넥슨 오버히트 화면 (2D)


"그래픽은 최고 수준이다!"


 오버히트를 처음 플레이 해본 것은 지스타 2017에서 였는데, 당시에 그래픽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유심히 그래픽 환경을 살펴봤다. 오버히트는 2D와 3D를 적잘하게 혼합해서 사용하는데, 전투가 이루어지는 맵의 배경이나 스킬발동을 연출하는 모습이 상당히 부드럽고 섬세하다. 그리고 사용자들이 주로 스킵하고 넘어가는 이야기에는 3D를 사용하고 있는데, 어색한 요소없이 자연스럽다. 즉, 전체적으로 그래픽은 최고점수를 줄 만하다. 참고로 오버히트는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 넥슨 오버히트 화면 (3D)


▲ 넥슨 오버히트 전투화면 (2D+3D)



"튜토리얼은 너무 디테일하다"


 언제부터인가 모바일게임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아주 자세한 튜토리얼이 무조건 포함된다. 처음에 게임을 접한 사용자들이 쉽게 플레이하면서 이탈하지 않게 하기 위함인데, 다수 게임을 즐긴 경험이 있는 사용자들은 스킵하고 넘어가기 바쁘다. 일부 사용자들은 과도한 튜토리얼 제공에 짜증을 내기도 한다. 오버히트 역시 굉장히 섬세한 튜토리얼을 제공하는데, 딱히 알려주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내용도 다 포함하고 있다.



"무과금으로도 충분하다"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었을때 조금씩 게임을 즐기는 라이트유저가 가장 핵심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가이다. 필자도 무과금유저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유심히 들여다보는데, 이벤트와 게임속 미션보상으로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데 큰 제한사항은 없다. 물론 게임내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거나 뭔가 높은 목표를 설정한다면 무과금으로 다소 벅차다는 생각일 들지도 모르겠다. 뭐~ 이런 추세를 오버히트뿐만 아니라 요즘 시장에 출시되어있는 모든 모바일게임이 가지는 특징이다.



"무료로 골라서 뽑을 수 있는 4성 카드가 있다"


 오버히트는 시작하고 조금만 지나면 무료선별소환카드를 한번 뽑을 수 있다. 이때 25번까지 다시 소환을 할 수 있고, 소환되는 4성 카드가 뭐가 있는지 목록을 확인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캐릭터를 정해두고 그 카드가 나올때까지 다시 소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도 앞으로 과금을 할 계획이 없다면 캐릭터의 특징을 충분히 살펴보고 뽑는 것을 추천한다.





▲ 다양한 미션보상만 잘 받아도 가볍게 즐기는데는 제한 없음


▲ 게임을 계속 할 생각이라면 노려볼만한 7일간의 원정 (4성 프레이 증정)



"전투시스템의 핵심은 영웅 배치와 조합에 있다"


 오버히트는 MORPG라고 분류하기도 하고 MMORPG라고도 한다. 아무튼 이 게임은 기존에 출시된 같은 부류의 게임들과 게임방식 자체가 크게 다르지 않다. 정리하면 단계별로 미션을 클리어하면서 나아가는 RPG의 요소인 모험에 다양한 던전을 수행할 수 있는 Online게임요소인 도전이 더해진 것이다. 그리고 요즘 모든 모바일게임이 그렇듯이 자동전투 시스템을 지원하고 미션을 빠르게 수행하는 고속플레이 모드도 지원한다. 즉, 턴제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사용자의 디테일한 조작에 기반한 게임은 아니고, 영웅캐릭터를 어떻게 배치하고 조합하는지가 승패를 결정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그래서 디테일한 조작으로 승패를 결정짓는 게임을 즐겨하는 사용자라면 오버히트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할 것이다.


▲ 자동전투, 고속플레이, 승리조건설명 등


▲ 전투 중 UI는 제법 편하다.


"UI는 준수한데, 개선이 필요한 요소도 있다"


 오버히트를 해보면 전투나 던전플레이 등 게임을 할 때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꽤나 편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영웅관리나 설정 등 다른 부분에서는 조금 손이 많이 가는 형태라서 불편하다는 생각이든다. 개인적으로 영웅 레벨업 맥스 일괄적용이나 가장 높은 장비로 자동장착되는 기능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다.


▲ 채팅창은 게임 중 좌측에 켜둘 수 있다.



"영웅참전 기능은 편하지만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오버히트를 조금 더 쉽게 해주는 요소중에 우정참전이 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3명의 60렙 영웅과 친구의 캐릭터를 내 캐릭터 대신 팀에 편성할 수 있는 기능인데,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미션을 수행하는데 영웅참전을 사용하면 빠르게 클리어가 가능하긴한데, 그만큼 내 영웅 중 하나는 경험치를 먹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별 3개를 획득 못하거나 미션이 깨지지 않는 단계에 직면했을때면 사용할 것을 권한다. 아마도 착실하게 영웅 레벨업, 훈련 등을 계속하면 영웅참전을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하다.



"RPG와 온라인게임의 적절하게 섞었다"


 오버히트의 기본 뼈대는 RPG지만 실시간 접속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많이 있다. 바로 도전이라는 메뉴안에 있는 것들인데 온라인 게임에서 즐기는 던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도전메뉴안에는 혼자서 즐기는 콘텐츠도 있지만 다수의 사용자가 모여서 플레이하는 것도 있다. 각 도전메뉴는 하루에 참여가능한 횟수가 정해져 있는데, 무과금 사용자라면 아이템과 게임머니 획득을 위해서 꼭 클리어해야 할 요소다. 아마도 이곳에 들어가보면 다른 모바일 온라인게임에서 보던 형태를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라서 플레이하는데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그 밖에 토벌전은 최대 10명의 사용자가 함께 참여해서 보스몬스터를 잡는 던전이고, 오픈필드 형태의 미지의 땅은 같은 진영을 선택한 사용자들이 모여서 NPC를 상대로 전투하거나 다른 사용자팀과 전투를 하는 등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아마도 RPG에 더해진 오픈필드 미지의땅이 오버히트 흥행의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


▲ 요일마다 다른 보상을 주는 철요의 땅(1일 3회)


▲ 단계가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외대륙탐사(1일 5회)


▲ 착실하게 레벨업과 훈련이 필요한 영웅들




▲ MMORPG 게임의 필수요소 하나, 편가르기


"진영선택과 길드를 통한 경쟁시스템 & 커뮤니티 생성"


 오버히트 역시 MMORPG의 필수요소인 편가르기와 길드를 통한 커뮤니티 생성을 베이스로 깔고있다. 요즘 게임은 개인경쟁이기도 하지만 뭔가 구심점이 필요한데, 그 중심이 되어주는것이 위 사진에 나오는 진영선택과 아래 사진에 나오는 길드다. 특히 같은 길드에 속한 사용자들끼리는 카톡방이나 밴드 등을 이용해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기 때문에, 게임을 조금 더 오랫동안 함께 즐기게 된다. 그래서 이런 커뮤니케이션속에 이탈하는 사용자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과거 리니지나 리니지2, 와우 같은 게임이 기본적으로 재미를 떠나서 커뮤니티의 활성화가 게임흥행에 큰 몫을 하기도 했었다.


▲ MMORPG 게임의 필수요소 둘, 길드를 통한 커뮤니티 생성


"배터리 소모는 상당한 수준, 발열은 조심"


 모바일 게임을 즐길 때 배터리 소모도 꽤나 중요한 요소인데, 갤럭시S8을 기준으로 유선 고속충전시에는 느리지만 배터리가 조금씩 차는 수준으로 괜찮았다. 그런데 무선 고속충전이나 유선 저속충전시에는 배터리가 오히려 줄어서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장시간 오버히트를 즐긴다면 PC에서 안드로이드 앱플레이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도 꽤나 있을것 같다. 참고로 설정에서 그래픽 환경을 모두 최고사양으로 세팅하면 발열이 꽤나 발생하는데 충전까지 동시에 하는 상태라면 버티지 못하는 스마트폰도 꽤나 있을 것 같다.



 이제 사전오픈한 게임을 오랜시간 해 본 것은 아니라서 부족한 부분은 많이 찾아내지는 못했는데, MMORPG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한번쯤 해 볼만한 게임이라는 생각은 든다. 처음에 지스타 2017에서 오버히트를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은 그래픽만 좋고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무엇인가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게임을 하면 할수록 그럭저럭 RPG와 온라인게임을 적절하게 섞었다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넥슨에서는 필자와 같은 사용자가 싫겠지만 무엇보다도 무과금으로도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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