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김포공항을 이용해서 제주도를 다녀오면서 보니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 한국공항공사에서 공용셀프체크인 기계를 설치해둔 것을 발견했다. 인천공항에서 국제선 이용시에 셀프체크인을 종종 했었지만 국내선은 항상 줄을 서서 수속을 했어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셀프체크인이 가능해져서 반가웠다.
한국공항공사에서 설치한 것이면 국내 다른 공항에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 국한에서 이야기한다. 두 공항 모두 공용셀프체크인을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조항공, 에어부산, 티웨이, 이스타항공이다. 위 사진속 안내에 이스타항공이 없는데 공용셀프체크인 기계에 가보면 수속이 가능하다.
셀프체크인 방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처음에 항공사를 선택하고나서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받은 예약번호만 입력하면 좌석지정까지 1분이 걸리지 않는다. 이런 기계를 한번도 이용해 보지 않은 사람도 안내하는데로만 하면 되기 때문에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공용셀프체크인을 하면 좋은 가장 큰 이유는 줄을 서서 수속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김포공항이나 제주공항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서 줄이 제법긴데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 참 좋다. 한가지 알아둬야 할점은 이스타항공의 경우 김포공항에서도 그렇고 제주공항에서도 별도의 셀프체크인 수하물 위탁 전용 카운터를 운영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면서 위탁 수하물이 있는 경우 그다지 이점이 없다. 하지만 다른 5개의 항공사는 분명한 이점을 가진다. 뭐~ 이스타항공도 위탁 수하물이 없다면 좋다.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수속을 기다리는 줄은 굉장히 길지만 셀프 체크인을 끝낸 사람들을 위한 수하물 전용 카운터는 텅텅 비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하물 전용 카운터를 직접 이용해보니 체크인부터 위탁 수하물 처리까지 5분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는 비어있는 통로가 수하물 전용 카운터이고, 아래 사진에서는 중간에 텅 비어 있는 공간이 수하물 전용카운터로 향하는 공간이다.
분명히 시간을 아낄 수 있고 굉장히 편리한데 잘 몰라서 공용셀프체크인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김포공항이나 제주공항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줄이 길지 않아서 크게 이점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북적북적한 김포공항이나 제주공항에서는 좀더 편안한 여행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공용셀프체크인, 잊지말고 이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