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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마리 호랑이가 있는 10억짜리 그림과 전통화

Travel Story./경상도,부산,울산

by 멀티라이프 2009. 11. 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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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 가는길에 있는 안동한지 내에 자리잡고 있는 호암전통화미술관은 한국 전통화의 대표작가 중에 한분인 호암 김태암 선생의 작품들이 전시 판매되는 장소이다. 한국에서도 유명하지만 일본에서 더 유명한 김태암 선생이 그려낸 한국의 전통화를 모두 소개하지는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그림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이 그림은 '민족의 혼'이라는 그림으로 120마리의 호랑이가 살고있는 600호 크기의 그림이다. 평화의 상징인 호랑이로 민족의 정신을 강하게하고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여 평화를 지키는 위대한 민족의 혼을 표현했다. 이 그림의 판매 가격은 10억으로 이 미술관에서 가장 비싼 그림이다. 호랑이 좀 그려두고 왜이렇게 비싸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호랑이 한마리 한마리의 표정과 움직임을 잘 보라고 말하고 싶다. 가로로 워낙 길어서 사진 3장을 붙였기 때문에 조금 어긋나 보이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림이 크니 사진을 찍어서 크게 한번씩 보기 바란다. 아래 사진들에 120마리의 호랑이 중 몇마리만 카메라에 클로즈업해서 담아 보았다.















 이 그림은 '용호상박'이다. 풍수지리학에 청용(동쪽) 백호(서쪽)는 하늘과 땅을 지키는 힘의 상징으로써 현관에 붙여두면 명당의 기운이 넘치는 집이되니 마음이 편안해져 건강이 좋아지고 모든일이 잘 풀릴뿐아니라 후손이 잘되어 소원성취가 된다고 한다. 


 이 그림은 '쌍용'이다. 용은 옛부터 최고를 의미하며 힘의 상징이다. 두 마리의 힘이 같으므로 평화가 이루어 진다.


  이 그림은 '군호대작'이다. 호랑이는 가정을 지키는 수호신이므로 모든 사람이 집집마다 수호신이 되어 내 가정과 이웃가정이 서로 사랑하여 신복을 지킨다.


 이 그림은 '어룡등천'이다. 동양에서는 사람이 큰일을 도모하여 그 뜻을 이루면 용이 되었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사신도 중에서 용은 동쪽의 상징이다. 해는 동쪽에서 떠오르고 인생이 시작되면서 행운도 갖아 먼저 찾아온다. 주변을 돌아보면 여전히 인생의 좌표를 정하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행운이란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절대로 찾아오지 않는다. 이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주어 행운을 맞이할 자세를 가지게 해주는것이 바로 어룡등천이다. 소위 나쁜 기운은 밤에 불을 끄고 잠잘때 찾아온다고 한다. 어룡등천이 집안에 걸려있으면 불철주야 해가떠있고 가족이 용이되어 승천하니 가정의 기준이 살아나 마음이 안정되고 즐거워져 모든 소원이 다 이루어진다. 마음이 가난하고 불행한 모든 사람들에게 어룡등천을 톤해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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