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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체험이 가능한 국가지정 보물 '예안이씨 충효당'

Travel Story./경상도,부산,울산

by 멀티라이프 2009. 12. 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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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고택체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이 살아있는 한옥에서 그것도 오랫동안 보존되어온 곳에서 하룻밤 잠을 잔다면 한옥의 멋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겠지요. 특히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에는 정말 많은 고택들이 있고, 고택 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곳도 제법 많이 있습니다. 체험이 가능한 곳들 대부분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라서 더욱 느낌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보물로 지정된 곳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짧은 지식에 의하면 보물중에서는 '예안이씨 충효당'과 99칸 기와집으로 알려진 '임청각' 정도가 고택 숙박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지난주말 잠시 찾았던 곳은 예안이씨 충효당 이었습니다.
 예안이씨 충효당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하다가 순국한 이흥인 부자의 충과 효가 얽혀 있는 유서 깊은 집으로 보물 제55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흥인 공의 후손들이 사는 집으로서 명종 6년(1551)에 지은 것으로 보아 조선 중기 건축으로 추정되고 있죠. 안채와 사랑채가 맞붙어 있고 안동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ㅁ 자형 평면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집은 부분적으로 수리를 하고 변형도 되었으나 나직한 야산을 배경으로 하고 풍산평야를 바라보며 자리잡고 있지요. 또한 대부분의 상류주택과는 달리 소박하고 서민적인 민가 성격이 강한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택체험 관련문의는 011-741-1620 입니다.(관리자 : 이준교, 이성직)






 따끈한 방을 위한 아궁이는 필수 이겠지요.



 요즘으로 말하면 창문으로 생각할 수 있겠군요.




 충효당에는 팔각기둥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고택을 여러군데 가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팔각기둥이 남아 있는곳은 거의 없지요.


 건물의 벽면에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적당한 꾸밈을 통해서 단안한 한옥의 멋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충효당을 관리하시는 분의 정성이 돋보이는 마당입니다. 빗질을 얼마나 깔끔하게 해두셨는지 걸어다니기가 미안할 정도 였습니다. 마당 한 구석에서는 화장실이 자리잡고 있네요.


 담벼락 안쪽이 아닌 충효당으로 들어가는 길의 옆으로 작은 연못이 하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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