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불편한 점도 많지만 차가운 공기가 미세먼지를 밀어내고 있어서 공기는 굉장히 좋다. 미세먼지도 보통을 넘어서 좋음을 나타내는 날이 계속되고 있는데, 추위가 끝나고 미세먼지를 막아주던 차가운 공기가 물러나면 다시금 미세먼지가 몰려올 것이다. 우리는 보통 뉴스나 인터넷, 스마트폰앱 등을 통해서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지역단위로 획득하는데, 내가 있는 곳의 미세먼지 수준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그래서 꽤나 저렴한 미세먼지 측정기를 하나 소개한다.
소개하는 제품은 칼더 미세먼지 측정기로 생각보다는 알려진 제품이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보통 4~5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데, 직구로 바로 들여오면 2만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필자는 이 제품을 2만원대이긴 하지만 3만원 가까이 주고 구매했는데, 요즘에는 2만원 초반까지 구매가 가능한 상태다.
▲ 칼더 미세먼지 측정기 구성품
▲ 칼더 미세먼지 측정기 후면
칼더 미세먼지 측정기를 직구로 구매하면 국내정발제품보다 안좋은점이 딱 한가지 있는데 바로 모든 표기가 중국어(또는 영어)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뭐~ 그래도 사용법이 워낙 간단하게 크게 상관없고, 혹시나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도 이 글을 다 읽으면 쉽게 사용법을 알 수 있다.
▲ 세워놓을 수 있는 칼더 미세먼지 측정기
칼더 미세먼지 측정기는 좌측에 전원버튼이 있고 우측이 5핀 충전 단자가 자리잡고 있다. 이 제품은 5핀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한 충전형 제품으로 별도의 건전지가 필요없다. 그리고 무게도 상당히 가벼워서 휴대하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저울에 무게를 재보니 176g이 나왔는데 스마트폰 하나 무게다.
▲ 5핀 케이블로 충전중인 칼더 미세먼지 측정기
칼더 미세먼지 측정기 전원을 켜면 180초간 초기화를 진행한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180초 카운트가 진행되고, 카운트가 끝나게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은 기본측정을 하게 된다. 이 제품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미세먼지 이외에도 살충제, 살균제 등으로 많이 사용되어 발암 우려 물질로 분류된 포름알데히드(HCHO)와 새집증후군의 주요 물질로 알려진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도 측정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상단에 포름 알데이드, 중간에 PM2.5 초미세먼지, 하단에 휘발성 유기화합물 측정 결과를 알려준다. 그리고 가운데 있는 버튼을 3초간 누르면 측정값을 리셋하고 다시 측정한다.
칼더 미세먼지 측정기의 왼쪽에 보면 Fn키가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3가지 종류의 미세먼지 측정결과를 3초간 보여준다. 이떄 보여주는 결과는 위 사진에도 나와있지만 상단에 PM1 극초미세먼지, 중간에 PM2.5 초미세먼지, 하단에 PM10 미세먼지이다. 여담으로 위 2장의 사진은 집안에서 측정한 결과인데 다행스럽게 공기질이 준수하다.
이 녀석을 들고 밖으로 나가서도 미세먼지를 측정했다. 먼저 차안에서 Fn키를 눌러서 미세먼지 측정결과를 봤는데 상당히 준수했다. 요즘 야외 공기 자체가 깨끗한 덕분도 있지만 차량안에 사용중인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단단히 한몫한듯 하다. 그리고 야외에서 이 측정기를 사용했는데 주면에 나무가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초미세먼지 이외에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측정되지 않았고, 미세먼지 수준도 굉장히 좋은편이었다.
▲ 집근처 야외에서 칼더 미세먼지 측정기 사용 중(기본)
▲ 집근처 야외에서 칼더 미세먼지 측정기 사용 중(Fn키 누름)
▲ 계속 켜두고 사용해도 되는 컬더 미세먼지 측정기
여기까지 읽었으면 칼더 미세먼지 측정기가 사용하기 굉장히 쉽고 미세먼지 이외에 다른 요소들까지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꽤나 매력적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게다가 건전지가 필요 없는 충전형 제품으로 가벼워서 휴대성까지 좋다. 서두에 필자는 이 제품을 직구했다고 했는데, 이 글을 적는 시점에서 알아보니 배송비 등 모든 비용을 포함해서 20달러(21,6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혹시나 궁금한 분들이 있을까봐 해당 판매링크를 하단에 남겨둔다. 참고로 판매링크는 구매대행 사이트 큐텐으로 1월 31일까지는 누구나 5달러 할인되는 이벤트 쿠폰을 적용할 수 있고, 이 쿠폰을 적용했을 때 20달러라는 가격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