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폐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필자는 언제 또 대한민국에서 열릴지 모르는 올림픽 현장을 한번이라도 더 보기위해서 2월 22일 강릉 올림픽파크를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왔다. 이번 겨울 올림픽을 즐기기 위해서 강원도를 찾아간 것은 이번에 네번째였는데, 찾아갈 때마다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일정에서는 뜻하지 않게 재미있는 것을 하나 발견했다. 강릉 올림픽파크를 돌아다니다가 누구나 어플로 제어해서 본인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개방형 IoT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강릉 올림픽파크에는 위ㆍ아래 사진과 같이 CCTV같이 달려 있는 3개의 촬영용 IoT 카메라가 준비되어 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냥 CCTV 정도로 생각했을 것이고, 필자 역시 CCTV인줄 알았다.
카메라 근처에는 위 사진과 같이 바닥에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고 자세히 보면 설명이 적혀 있다. 이 발판에 있는 QR코드를 인식시키거나 Play IoT 어플을 설치하면 카메라에 접속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플레이 IoT 어플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PIC ME라는 기능이 바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다. PIC ME를 선택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3곳의 서비스 위치가 나오는데, 강릉 올림픽파크내에 있는 3개의 경기장을 배경으로 각각 사진촬영이 가능한 위치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배경으로 좋은 구도를 잡기위해 노력하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민 없이 쉽게 괜찮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Pic Me
카메라는 근처에서 사용중인 사람이 없다면 바로 접속이 되고, 1회 접속에 30초의 시간이 주어진다. 혹시나 30초 안에 촬영을 못했다면 다시 접속하면 된다. 이때 약간의 미세조정도 가능하다. 아마도 기본적으로 경기장으로 배경으로 화각이 잘 맞춰져 있어서 바로 촬영하면 된다.
▲ 강릉 하키센터 Pic Me
▲ 강릉 하키센터 Pic Me에서 촬영한 사진
▲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Pic Me에서 촬영한 사진
▲ 강릉 아이스아레나 Pic Me에서 촬영한 사진
위 3장의 사진을 보면 경기장이 나오는 모습이나 구도가 충분히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림픽 폐막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 글을 보고 개방형 IoT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생겨날지는 모르겠지만, 패럴림픽 기간도 남아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멋진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