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개막식에 이어 다시 한번 대규모 드론쇼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사전녹화영상으로 대신했던 개막식과 다르게 라이브로 진행했는데, 총 300대의 드론이 동원되었다. 드론의 전체적인 수량을 줄이면서 라이브의 안정성을 조금 더 높힐 수 있었을 것이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인텔 드론쇼 #1(수호랑)
개막식 직후에도 인텔의 드론쇼에 사용되는 드론 슈팅스타에 대해 정리한적이 있는데, 슈팅스타는 드론쇼를 위해 탄생한 드론으로 사전에 프로그래밍을 통해 모든 경로가 정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이륙부터 착륙까지 1명의 조종사에 의해서 제어가 되는데, 모든 드론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인텔은 슈팅스타를 이용해서 개막식 당시 1218대의 드론을 이용해서 오륜기와 스노우보드 타는 선수를 그려내기도 했다. 그리고 폐막식에서는 최고의 스타인 수호랑이 뛰는 모습을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인텔 드론쇼 #2(수호랑)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인텔 드론쇼 #3(수호랑)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인텔 드론쇼 #4(수호랑 & 하트)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인텔 드론쇼 #5(하트)
위ㆍ아래 사진은 인텔 드론 슈팅스타의 모습인데 하단에 빛을 내기위한 LED등이 달려 있다. 이 등은 한가지 색만 내는 것이 아니라 색 조합을 이용해서 원하는 색은 대부분 만들어낼 수 있다. 참고로 슈팅스타는 한번에 최대 20분 비행이 가능하고, 1.5km 떨어진 지역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인텔 드론쇼 #1
혹시나 개막식 당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드론쇼의 주요장면도 함께 올려둔다. 확실히 300대보다 1218대가 사용된 개막식의 드론쇼가 더 웅장하긴 하다. 뭐~ 그래도 수호랑이 워낙 귀여워서 폐막식 드론쇼도 임팩트는 충분했다. 어쩌면 올림픽 스타디움 가까이서 드론쇼를 해야했기에 더 많은 드론을 사용하기에는 제한사항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인텔 드론쇼 #2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인텔 드론쇼 #3
인텔은 올림픽이 열리는 곳에서 드론쇼를 선보이겠다고 이야기했었기 때문에,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드론쇼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때는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라서 더 화려하고 더 멋진 드론쇼를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