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을 해야하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청정지역이 아니다. 그래서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 정작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는 공간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차량안인데 차량안의 미세먼지도 야외와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혹시나 글과 사진보다 영상이 더 좋다면 직접 촬영해서 하단에 올려둔 영상리뷰를 참고해도 된다.
필자도 차량안 미세먼지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다고 우연하게 들고나간 칼더 미세먼지 측정기로 측정해보고 야외와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해외직구를 통해서 샤오미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하나 장만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데 워낙 작은 제품이어서 그다지 효과를 보지못했다. 위 사진을 보면 샤오미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스를 열어보면 구성품은 위 사진과 같은데, 공기청정기 본체, 시거잭 전원케이블, 거치대, 설명서 등이 들어 있다. 뭐~ 구성품상에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
▲ 샤오미 차량용 공기청정기
▲ 샤오미 차량용 공기청정기 필터는 교체가 쉽다.
이 제품을 구매하고 가장 큰 걱정은 차안에 설치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그림으로 된 설명서가 있다. 중국어를 전혀 하지 못해도 그림만 보면 누구나 30분안에 설치가 그낭할정도로 쉽다.
▲ 거치대에 공기청정기를 장착한 모습
필자는 뒷좌석보다 조수석 뒤쪽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나면 아래 사진과 같이 고정끈이 노출되는데, 이를 덮어주는 가죽 커버가 있어서 조수석에 앉는 사람에게 별다른 불편을 주지는 않는다.
▲ 고정끈을 가죽커버로 덮은 모습
▲ 시거잭 전원선의 길이는 충분하다.
샤오미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미홈 어플을 연동하면 공기청정 세기를 조절하고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기본 세팅이 오토모드로 되어 있고 미세먼지 상태에서 따라서 조절하게 되어 있어서 딱히 어플을 연동할 필요는 없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LED램프가 하나 있는데 녹색이면 상태가 좋음이고, 주황색은 나쁨, 빨간색은 매우나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LED 색깔에 따라서 스스로 공기청정 강도를 조절한다.
▲ 2018년 3월 27일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 변화
2018년 3월 27일은 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나쁜 날이었는데, 숲속에 둘러쌓여 있는 필자의 거주지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위 사진속 좌측을 보면 공기청정기 작동전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10분 정도 공기청정기를 작동 후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해보니 확연하게 낮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처음에 이 제품을 구매할 때 성능에 대한 믿음이 50%정도였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강력한 성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는 집안에서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차량안에서도 쾌적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서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하나 설치하는 것을 권한다. 현재 샤오미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해외구매대행을 이용하면 배송비 등 모든 비용을 포함해서 63달러(약 68,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래 필자가 찾은 가장 저렴한 판매링크를 남겨두니 참고하길 바란다.
▲ 샤오미 차량용 공기청정기 영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