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휘센 씽큐 에어컨, 음성인식과 스마트 씽큐앱으로 더 편하게

 스마트폰내 인공지능 비서와 인공지능 스피커 등을 사용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가전제품에도 음성인식기능을 탑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2018년형 LG전자 에어컨인 LG 휘센 씽큐도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가 탑재되면서 음성인식 기능이 들어갔다. LG 휘센 씽큐에 들어간 자연어 음성인식은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사투리의 억양까지 어느정도 인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 거실에 설치해 사용중인 LG 휘센 씽큐

 그동안 다양한 인공지능 스피커를 사용하면서 사투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답답한 감이 있엇는데, LG 휘센 씽큐는 상당한 인식률을 자랑해서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있다. 실제로 필자의 경상도 사투리 억양도 척척 알아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호출명 'LG 휘센'을 부른 상태

 필자가 "엘지 휘센"이라고 부르면 위와 같은 대기화면이 뜬다. LG 휘센 씽큐의 음성인식 기능을 종종 사용하는데, 에어컨을 켜고 끄는 것은 물론이고 날씨를 확인하거나 미세먼지 수준을 물어보는데 많이 사용하고 있다. 다른 일을 하다가 편하게 에어컨을 조작하고 날씨와 같은 기본 정보를 물어볼 수 있기 때문에 꽤나 편한데, 최근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물어본 후 공기청정기능을 켜는 형태로 사용하는 빈도가 높았다.

 LG 휘센 씽큐를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음성인식 외에 스마트씽큐앱도 있다. 씽큐앱은 스마트폰 기종과 상관없이 누구나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상당히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앱은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스마트씽큐'를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처음 스마트 씽큐를 구동시키면 등록된 제품이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를 누르고 LG 휘센 씽큐 스탠드 에어컨을 등록하면된다. 등록과정에서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에어컨이 먼저 연결되고 에어컨이 집안에 있는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게 설정하면 된다. 그러면 아래 사진과 같이 제품과 정보를 주고 받는 중이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조금만 기다리면 등록과정이 완료된다.

 등록이 완료되면 위 사진과 같이 등록된 에어컨이 떡하니 목록에 나온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해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을 IoT(Internet Of Things) 기능이라고 하는데, 집안에 있는 무선공유기가 IoT를 가능하게 하는 허브가 되고 스마트씽큐가 이를 제어하는 장치가 되는 것이다.

 씽큐앱에서 LG 휘센 씽큐를 제어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다는 것이고, 실내 온도와 습도, 종합청정도 등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집에 무선인터넷이 유지가 된다는 가정하에 야외에서도 씽큐앱을 이용해서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다. 필자는 요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에서 돌아오기 30분전 정도에 공기청정모드로 에어컨을 미리 켜두는데 씽큐앱을 사용하고 있다. 아마도 무더운 여름이 되면 미리 에어컨을 켜둘 수 있어서 기분좋게 시원한 집으로 외출에서 돌아올 것이다. 스마트 씽큐는 정말 추천할만한 기능이다.

 씽큐앱으로 에어컨을 들여다보면 위 사진에서 보듯이 다양한 부가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눈여겨 볼만한 기능은 필터관리, 오염도 이력, 에너지 모니터링, 스마트 진단 등이 있다. 필터관리는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필터의 교체시기를 알 수 있어서 에어컨을 쾌적하게 계속 사용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 LG 스마트씽큐, 에어컨 필터관리

▲ LG 스마트씽큐, 에너지 모니터링

 에너지 모니터링은 집안 전체의 전기 소모량까지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누진세 등 정확하게 전기료를 알수는 없지만, 특정기간동안에 전기 사용량이 어느정도 되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다. 요즘은 에어컨도 에너지소비효율이 상당히 좋아져서 과거만큼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는데, 에너지 모니터링을 이용하면 전기 사용량을 보면서 에어컨 사용량을 조절하기 쉬울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 진단은 리모콘으로도 바로 가능하지만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 LG 스마트씽큐, 스마트 진단

 LG 휘센 씽큐는 오픈소스 정책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인공지능 엔진들과 연동이 가능하다. 보통 자신의 제조사 제품만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에어컨을 위 사진에서 보듯이 네이버 클로바, SKT 누구, KT 지니, 구글 어시스턴트까지 연동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LG전자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LG 씽큐 허브도 당연히 연결할 수 있다.

 위 사진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 필자의 모습인데, 주로 사진속 모습처럼 앉아서 에어컨의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한다. 음성인식 기능은 없을 땐 몰랐지만,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편해서 계속 사용하게 되는 그런 기능이다.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음성인식 기능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서 좋고, 집안은 물론이고 야외에서도 에어컨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씽큐 앱이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