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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게이밍노트북 출시, 스펙은 준수한데 아쉽다!

Review./PC_노트북 리뷰

by 멀티라이프 2018. 4. 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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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가 최근에 중국시장에 게이밍노트북을 출시했다. 샤오미는 이전에 미북에어와 미북프로를 출시한바 있는데 게임을 목적으로 한 게이밍노트북 라인업 제품은 처음이다. 샤오미는 신제품을 출시할때마다 다른 제조사들이 따라하기 힘든 가격으로 가성비의 제왕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번 샤오미 게이밍노트북은 가성비를 논하기에는 조금 힌든 가격대에 출시가 되었다. 가격을 보면 스펙의 차이에 따라서 조금 다른데 최저 5999위안( 약 102만원)에서 8999위안(약 153만원)이다. 절대적으로 보면 가격이 비싼편은 아닌데 샤오미라고 하니 이상하게 아쉬운 생각이 드는데, 비슷한 스펙에 더 저렴하게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도 제법 많다.



 샤오미 게이밍노트북은 인텔 7세대 CPU인 카비레이크를 탑재했고 i7과 i5를 탑재한 모델로 구분된다. 그래픽카드는 6GB 메모리의 지포스의 GTX 1060을 탑재했는데, 가격이 가장 낮은 모델은 지포스 1050 Ti(4GB 메모리)를 탑재하기도 했다. 메모리와 저장장치는 8GB + 128GB SSD + 1TB HDD가 기본인데, 최상위 모델에는 16GB + 256GB SSD + 1TB HDD가 장착되어 있다. 일단 기본 하드웨어만 두고 판단하면 최고사양을 요구한다는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데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






 디스플레이는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5.6인치 IPS 패널을 사용했고, 최고 밝기는 300니트다. 디스플레이는 100만원대 게이밍노트북들과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요즘 출시되는 게이밍노트북을 보면 과거와 다르게 무게도 상당히 신경을 써서 많이 줄여서 2~2.5kg 정도의 제품도 많은데, 이 노트북의 무게는 2.7kg으로 약간 아쉬움이 있다. 참고로 두께는 20.9mm이고, 디스플레이 주변 베젤이 9.9mm로 비교적 슬림한 편이다.



 게이밍노트북에서 기본 하드웨어 스펙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쿨링시스템인데, 샤오미 게이밍노트북의 쿨링시스템은 일단은 괜찮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 노트북은 위 그림을 보면 총 5개의 히트파이브와 2개의 팬이 장착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발열 통풍구도 하단과 측면에 충분하다. 쿨링 시스템을 잘 갖춰두고 디자인을 더 예쁘게 하기 위해서 통풍구를 작게해서 키보드위로 발열이 올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다행이 이 제품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


▲ 샤오미 게이밍노트북 하단 발열 통풍구


▲ 샤오미 게이밍노트북 후면 발열 통풍구




▲ 샤오미 게이밍노트북 우측면 발열 통풍구


 위 2장의 사진과 아래 1장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USB-C타입 포트, USB 3.0 포트 X 4, HDMI 포트, SD카드 슬롯, 오디오 포트, 랜포트 등을 구비하고 있다. 그리고 위ㆍ아래 사진에서 힌지 부분을 보면 어디선가 본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HP의 스펙터와 상당히 닮아있다. 샤오미는 미북 에어와 미북 프로를 출시하면서 애플을 대놓고 따라했는데, 이번에는 여러 제조사의 특징을 여기저기서 하나씩 가져온듯 하다.


▲ 샤오미 게이밍노트북 좌측면 발열 통풍구


▲ LED 백라이트를 지원하는 키보드


 개인적인 경험으로 배틀그라운드를 풀옵션으로 안정적인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i7 + 8GB RAM + 지포스 1060(6GB)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4개의 샤오미 게이밍노트북 모델중에는 두번째로 좋은 모델이 이정도 수준인데 가격이 한화로 약 135만원 정도다. 가격을 보면 차라리 MSI나 에이서, HP 등의 게이밍노트북을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사실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0%에 가깝고 일부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사람들만 사용할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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