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눈구경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자연을 만나기 위해서 일본 도야마를 5박6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면 이것저것 준비해야 하는데, 빠지면 안되는 것이 여행중에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데이터다. 요즘은 해외에 나가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동통신사의 데이터로밍, 현지유심 구매, 와이파이 도시락까지 3가지 정도가 있다. 필자는 이번 여행 전까지 데이터 용량은 얼마주지 않으면서 비싸기만했던 로밍보다 저렴한 현지유심을 구매해서 사용하곤 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는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출시한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사용했다.
▲ 세계문화유산 고카야마 합장마을(시라카와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현지유심은 준비하고 사용하는 과정이 조금 귀찮다. 여행전에 구매를 하고 우편 또는 출발일 공항에서 유심을 수령해야 하고, 현지 유심을 사용할 별도의 스마트폰을 하나 더 준비하거나 본인의 스마트폰에서 사용중인 유심을 현지유심으로 바꿔끼워야 한다. 필자가 이런 귀찮은 과정을 감수했던 것은 국내 데이터 로밍에비해 데이터 용량이 많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LG유플러스의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을 사용해보니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LG유플러스의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은 부가세를 포함한 24시간 요금이 13,200원이다. 단순하게 요금만 보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는데, 용량과 속도제한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파격적인 수준이다. 현지유심이나 와이파이 도시락을 사용해보면 전송속도가 느리거나 데이터 용량이 부족해서 답답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을 사용하면 그럴 일이 없다.
▲ 구로베 협곡 게야키다이라 지역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면서 여행의 기록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는데, 속도와 용량 제한이 없기 때문에 사진과 영상을 마음껏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보통 여행을 함께 가는 일행이 있기 마련인데 테더링을 통해서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 기본적으로 모바일 핫스팟을 켜주는 무제한데이터로밍 사용자가 속도나 용량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다른 사용자들도 쾌적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필자만큼이나 아내도 여행중에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영상을 많이 올리는데, 필요할 때마다 필자가 테더링을 걸어줘서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다. 타사 이용고객이라도 일행 중에 유플러스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테더링을 이용해 데이터를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거의 1주일을 떠나야 했기에 급한일을 처리하기 위해 노트북을 들고 갔다. 역시나 여행중에 처리해야 할 일이 조금 있었고 카페에 여러번 갔었는데. 찾아간 곳의 와이파이가 너무 느린 경우가 종종 있어서 스마트폰 테더링을 이용했다. 테더링을 노트북에서 이용해보니 블로그에 사진을 업로드하고 글을 쓰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마음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다.
해외에 가면 스트리밍 영상을 원활하게 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LG유플러스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다보니 여행을 마치고 저녁에 숙소에 돌아와서 프로야구 중계를 보는것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프로야구 중계의 경우 다음이나 네이버 등의 인터넷 중계는 해외에서 보는 것이 불가능한데, LG유플러스의 프로야구앱에서는 시청이 가능하다. 많은 데이터와 빠른 속도를 요하는 스트리밍 중계까지 커버하는 무제한데이터로밍 요금제가 가지는 진한 매력이다.
여행중간에 야구중계를 시청하고 SNS에 영상과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속도용량걱정없는 데이터로밍 요금제가 가지는 매력은 충분히 느꼈는데, 조금 더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 속도측정을 했다. 먼저 실내외와 기차 안 등에서 10회 정도 측정을 했는데, 결과는 위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다. 측정결과를 보면 평균적으로 충분히 준수한 기록이 나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필자가 켜둔 모바일 핫스팟에 접속한 아내의 스마트폰으로 속도측정을 한 것인데, 데이터로밍을 사용중인 스마트폰 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역시나 충분히 준수한 속도를 보여줬다.
▲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구로베댐이 만든 호수
여행을 시작한 6월 11일부터 여행 마지막날인 6월 16일까지 사용한 데이터를 귀국편 비행기를 타기전에 확인했다. 위 사진을 보면 5.56GB의 데이터를 어디에 사용했는지 알 수 있는데, 프로야구 중계를 보는데 가장 많은 데이터를 사용했다. 해외여행을 가서 편안하게 프로야구 중계를 볼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매일같이 야구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웠다. 그리고 필자도 아내도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서 5박 6일간의 시간을 조금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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