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마니아들에게는 갤럭시노트9 공개보다 더 기다리고 있는 날이 바로 8월 23일이다. 이날에는 DJI가 뉴욕에서 매빅2로 기정사실화된 새로운 드론 공개행사가 있다.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11시에 공개행사가 시작되는데 짐벌 카메라 성능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루머(?)가 이미 돌아서 드론으로 사진과 영상을 주로 촬영하는 이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 DJI 드론 공개행사 티저 영상 중 일부
지금가지 알려진 내용을 보면 매빅2가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매빅2 프로는1인치 CMOS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하셀블러드 카메라를 탑재하고, 매빅2줌은 광학 2배줌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했는데 화각으로 따지면 24mm에서 48mm까지 커버한다. 이 내용은 영국의 전자제품 판매업체 아르고스의 카달로그에 실려진 내용이기 때문에 충분히 믿을만하다. 아래 사진을보면 매빅2프로와 매빅2줌의 짐벌 카메라 형태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매빅은 스파크나 매빅에어에 비해서는 크기는 하지만 역시나 접이식이기 때문에 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드론으로 분류된다. 이런 매빅에 1인치 이미지센서가 탑재된다는 것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우리가 하이엔드 카메라를 살펴볼 때 이미지 센서의 크기를 살펴보고 1인치를 썼느냐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하늘을 나는 드론에도 1인치 센서가 사용된다는 것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본인의 드론 촬영 스타일에 따라서 광학 2배줌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꽤나 괜찮다. 뭐~ 사실 이 두 가지 요소가 각각 따로 적용되어서 별도의 모델로 나온다는 것이 아쉽긴하다.
매빅2에 대한 스펙이 사전공개되기 전에 실물의 모습도 위 사진과 같이 알려진바 있다. 매빅2의 스펙을 조금 더 살펴보면 최고속도가 기존 64km/h에서 72km/h로 빨라지고 비행시간이 약 31분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비행거리가 최대 8km로 늘어났으며 매빅에어에 적용된 APAS(고급 비행 보조 시스템)가 적용된다.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할텐데 FHD 해상도 영상을 8km 떨어진 곳까지 실시간 정소할 수 있는 스펙을 갖추고 있고, 매빅2줌의 경우 줌을 당기면서 카메라를 앞으로 움직여 배경이 멀어지는 듯한 효과를 내는 돌리 줌 기능을 지원한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매빅 좌측하단에 뭔가 새로운 제품 하나가 함께 있다.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매빅2프로에 장착된 짐벌 카메라를 분리해서 핸드 짐벌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해보면 매빅2가 1인치 센서를 탑재한 프로모델과 광학 2배줌이 가능한 줌모델로 나뉘어서 출시되는 것은 거의 확실한데, 분리형 핸드짐벌까지 함께 나오는지는 23일 공개일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혹시나 매빅2프로의 카메라를 분리해서 핸드짐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굉장한 임팩트를 줄 것 같다. 이 모든 내용은 한국시간으로 8월 23일 오후 11시에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행사 이후 정확한 내용을 정리해서 전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