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0일 LG전자가 '엑스붐' 브랜드를 앞에서 오디오 사업을 확장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알게 모르게 오디오 관련 상품을 꾸준하게 시장에 내놓았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반응과 성과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LG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제품이다. 그만큼 생활가전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기록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도 한데, 지금까지 LG가 보여주고 있는 오디오 관련 제품을 보면 엑스붐을 앞세운 오디오 사업확장 전력은 분명히 의미가 있다.
▲ LG 엑스붐(XBOOM) 브랜드 스피커
LG전자는 1959년 5개의 진공관 스피커를 탑재한 국산 첫 라디오를 출시하기도 했고, 베스트셀러가 된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톤플러스 시리즈는 과거에도 지금도 많은 사람을 받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 번들 이어폰으로 제공되기도 했던 쿼드비트 이어폰은 최고의 가성비라는 수식어와 함께 호평을 받았었다. 그래서 LG는 왜 잘하는것에 대해서 더 많이 투자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항상 가지고 있었고, 이번 보도자료가 굉장히 반갑게 다가왔다.
▲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는 LG 블루투스 프터블 스피커
LG전자는 이미 얼마전에 '엑스붐 고' PK시리즈를 출시한바 있는데, 앞으로 '엑스봄 AI ThinQ'를 출시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LG전자의 오디어 기술이 준수한 편인데 여기에 협업중인 영국 메리디안 기술까지 합쳐져서 스피커로써의 기본 성능은 충분히 우수 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을 갖췄다.
▲ 엑스봄 AI ThinQ
엑스봄 AI ThinQ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스피커인데 메리디안 오디오 기술을 담아서 좋은 음질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무손실 음원 파일 재생은 물론 일반 음질 파일도 최대 24비트 고음질로 바꿔주는 업비트 기능을 지원한다. 그리고 전면에는 8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사진, 동영상 등을 보여주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인공지능 디스플레이 스피커 정도가 될 것 같다. 앞으로 또 어떤 오디오 제품을 출시할지 모르겠는데, 지금보다 더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해도 충분히 좋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