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중국 정부로부터 이랜드가 중화자선상을 받았다. 중화자선상은 중국내에서 자선분야(사회공헌) 최고 권위와 영향력을 가진 상으로 중국정부가 굉장히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서 직접 수여하는데, 이랜드 그룹이 2018년 제 10회 중화자선상 자선기업상을 받았다. 이랜드는 2011년을 처음으로 4번째 수상을 했는데, 중국 내 활동하는 외자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4회 수상을 했다.
이랜드그룹은 중국에서 여러 브랜드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상당한 돈을 중국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어떤 이들은 해외에서 이런 상을 받는 것이 뭐가 중요하냐고 할지 모르겠는데,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충분한 돈을 벌게 해주는 곳에 조금이나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 보답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상싱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런 일조차 하지 않는 기업이 대다수다.
이랜드는 중국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데 그 분양도 상당히 다양하다. 2010년 국내 최초로 긴급구호키트사업을 시행한 이랜드복지재단은 중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수해, 가뭄, 지진 등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긴급구호키트를 중국내 9개 지역 구호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재해발생 시 최단 시간내 지원을 하고 있다. 그리고 행복동행사업으로 신체장애로 인한 사회소외계층에게 의수족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3천명이 넘는 사람이 혜택을 받았다.
이랜드는 중국내에서 2011년부터 교육지원사업과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데 한부모 가정, 장애가정, 중대질병 가정의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랜드 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복지시설에서 봉사를 하고 지원바자회를 여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자선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그래서 까다롭다고 알려진 중국자선상의 심사기준인 영향력, 지속성, 혁신성, 적합도, 공신력의 5가지 요소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이랜드는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위기가정지원사업, NPO상생파트너사업, 기부사이트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2018년 제 10회 중화자선상 자선기업상
이랜드의 중화자선상 수상소식을 접하다보니 문득 LG 의인상이 생각났다. LG는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LG 의인상이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상은 숨은 선행을 찾아서 상금을 전달하는데 정부 지원으로 수상자들이 세금을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적으로 헬멧도 녹인 가센 불길을 뚫고 3세 아이를 구한 6명의 소방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집안에 아이가 있다는 말 한마디에 망설임 없이 1000도 불길속으로 뛰어든 소방관들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지금까지 LG의인상을 받은 의인은 80명이 넘었는데, 앞으로 100명 200명을 넘어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
▲ 배우 신민아
따뜻한 사회공헌활동은 꼭 기업만 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이 꾸준하게 기부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배우 신민아는 10여년 동안 14억 이상의 돈을 기부한 것이 알려져 화재가 되기도 했다. 신민아는 네팔에 있는 학교 재건을 위해서도 기부활동을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신과함께, 죄와 벌'과 '신과함께, 인과 연'이 모두 천만관객을 돌파하면서 롯데컬커웍스가 1억원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에 1억 원의 장학금을 출연했다. 이는 하정우가 '신과함께, 인과 연' 제작보고회 당시 천만흥행 공약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배우들의 흥행공약도 좋지만 기업차원의 흥행 공약이 있으면 더 좋겠다고 마이크를 롯데컬처웍스 대표에게 넘기면서 시작되었다.
▲ 배우 하정우
2011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중국내 사회공헌활동으로 4번이나 중화자선상을 받은 이랜드나 LG 의인상,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보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는 LG, 오랜시간 묵묵하게 기부를 계속하고 있는 배우 신민아나 하나같이 박수받아 마땅하다. 단발성으로 진행되는 나눔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미나 꾸준한 나눔이 더 많아져야 사회가 조금 더 살만한 세상으로 변할 것이다.
"이랜드프렌즈 1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