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있는 종합테마파크인 이월드는 벌써 겨울축제를 시작했다.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날씨가 조금 더 춥고 겨울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덜 추운느낌이 있긴하지만, 축제를 즐기는데 날씨는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 이월드의 별빛축제는 올해가 6번째인데 언제부터인가 대구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잡았다.
▲ 대구 이월드의 가을 단풍
이월드는 이랜드가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 23년간 이어온 지역 나눔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나눔국민대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의 상이다. 이월드는 1995년 개장 이후 매년 3만 명의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초청하여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대수내 취약계층 1만여명을 초대하는 행사를 열기도했다. 오랜시간 계속되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적 약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에서 언제나 박수를 받을만한 일이다.
이월드의 겨울축제는 이미 시작되었는데 11월 3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트리점등식이 있었는데, 방문객 전원에게 산타모자를 선물로 증정하고 방문객 1명단 연탄 1장을 산타의 이름으로 대구ㆍ경북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이벤트도 함께했다. 그리고 이날 트리 점등식에 대구 지역 소외 이웃 200여명을 무료로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지원했다.
11월 17일에는 별빛축제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그랜드 오픈식이 열리는데 초대형 불꽃쇼가 계획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랜드 오픈식날에는 고객들이 의상을 맞춰입고 즐기는 플라워파티도 계획되어 있다. 별빛으로 꾸며진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정말 기대된다.
2018 별빛축제의 테마는 '천만송이 별빛 플라워가든 : 꽃의여왕'으로 13만평 규모의 공간을 빛과 꽃으로 채웠다. 인생샷을 건지고 싶은 전국의 수많은 인싸들이 몰려들만한 충분한 매력을 발산할 것이다. 보통 날씨가 추워지면 즐길거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자연풍경은 눈이 오지 않는 이상 밋밋한 경우가 많은데, 별빛축제는 그런 조건들과 상관없이 충분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대구 이월드는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하면 보기드물게 지방에 자리잡고 있는 종합테마파크다. 그래서 테마파크에 대한 경험을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도 대구의 관광명소가 되었는데, 그렇게 받은 사랑을 23년간 지역주민에게 조금씩이나마 갚아오고 있다는 것에 굉장히 놀랐다. 지금까지 이월드가 지역사회를 위해 투자한 비용이 9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아무튼 이월드에서 11월 17일부터 시작되는 2018 별빛축제는 한번쯤 찾아가볼만한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랜드 프렌즈 1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