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지난 12월 12일 충남 천안에 자리잡고 있는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관들에게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을 선물했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직접 선택한 장소에서 이루어져서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가장 존경하는 직업 1위로 소방관을 뽑았고 재능기부를 위해 중앙소방학교를 찾아간 것이다. 신당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백성훈 단원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놓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화재와 재난 현장에 그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가장 늦게 나오는 분들을 볼 때마다 숭고한 희생정신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이번 송년음악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면서 많은 희생을 필요로하는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그 대우가 그다지 좋지못한것이 사실이다. 외국에서는 굉장히 존경받는 직업일뿐더러 그 대우도 굉장히 좋은 것과 비교해보면 대한민국은 아직 갈길이 멀다. 이런 사회적인 상황속에서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소방관이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니 그래도 앞으로의 미래가 조금은 더 밝아지지 않을까한다.
▲늠름한 대한민국 소방관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14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천안과 청주지역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악기 연주를 교육하고 연주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정통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는데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고, 이번 송년음학회와 같은 재능기부 활동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