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CES 2019를 통해서 88인치 8K 올레드TV를 시장에 선보인다고 공개했다. LG는 지난해 IFA 2018을 통해서 세계최초로 88인치 8K TV를 벽면에 부착한 제한적인 형태로 선보인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완전한 TV의 모습을 갖춘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88인치 8K 올레드TV 모델명은 88Z9인데, 3,300만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LG는 CES 2019에서 8K 올레드TV 이외에 75인치 8K 슈퍼 UHD TV(75SM99)도 함께 공개한다.
▲ IFA 2018을 통해 88인치 8K OLED TV를 공개한 모습
이번에 공개되는 8K TV에는 한층더 업그레이드된 2세대 알파9 인공지능 화질엔진을 탑재했다. 알파9 화질엔진은 2018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굉장히 호평을 받았었는데, 한단계 더 발전했다고하니 어떤 화질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LG전자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영상 속 잡티를 제거하고 화면속 배경과 사물을 인지해 입체효과를 키우고 사물의 경계선을 또렷하게 만든다고 한다. 알파9에서도 이런 효과는 이미 상당한 수준이었는데 2세대는 더욱 기대된다. 특히 주류를 이루고 있는 콘텐츠인 2K 및 4K 영상을 8K로 업스케일링 시켜주는 기술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 인공지능 음성인식을 통해 8K TV 사용 중
LG전자는 화질만큼이나 더욱 똑똑한 인공지능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많이 기울였는데, 구글 어시스턴트에 이어서 아마존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와 연동을 지원한다. 그래서 TV리모콘에 아마존 알렉사 전용버튼을 추가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모두 국내에서는 그다지 사용할 수 있는 연계포인트가 많이 없어서 다소 아쉽긴한데, 북미시장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