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시장을 들여다보면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카테고리는 확실하게 나눠져 있지만 영상편집용이라는 카테고리는 없다. 그래서 게이밍 노트북으로 나오는 제품을 영상편집으로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있다. 필자 역시 이동하면서 영상편집을 해야하는 일이 종종 있어서 고민하다가 게이밍 노트북으로 나온 녀석을 영상편집을 위해 하나 구매했다. ※ 노트북 리뷰를 영상으로 생생하게 만나보길 원하면 글 하단에 첨부해둔 테크전문 영상채널 꿀단지TV의 리뷰를 확인하세요!



     소개하는 노트북은 ASUS TUF FX505GM BQ-234 모델로 비교적 저렴하게 시장에 나온 게이밍 노트북이다. 이 노트북을 구매한 것은 지난 2월초 MWC 2019 현장취재를 가기 전이었고 한달정도 고민하다고 선택했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꽤나 높은 만족감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다.



     아수스 터프 시르지는 다양한 모델이 있는데 필자가 고른 FX505GM은 8세대 i7-8750H CPU, 지포스 GTX-1060(6GB RAM) GPU, 15.6인치 F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옵션에 따라 조금 다르긴한데 8GB RAM과 1TB HDD를 기본으로 한다. 이 모델은 뒤에 BQ234가 붙으면 디스플레이가 60Hz까지 지원하고 ES068이 붙으면 144Hz까지 지원한다. 필자는 게이밍이 주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BQ234모델을 선택했고, 옵션으로 RAM 8GB(최종 16GB)와 256GB SSD를 추가했다. 그래서 구매비용은 133만 8천원이 들어갔다. 아마도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더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형적으로 음각으로 선이 들어가있고 가운데 ASUS 로고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디자인적인 포인트를 줬다. 노트북을 뒤집어서 보면 바닥면 역시 심플한편이다. 그런데 바닥면을 잘 보면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바닥면의 많은 부분은 빗살무늬가 차지하고 있는데 방열구인지 자세히 보니 대부분이 막혀 있었고 뚫려 있는 곳은 위  사진에서 표시한 부분 정도였다. 빗살무늬가 있는 부분 전체가 발열처리를 위한 역할을 하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어떤 방식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외장그래픽카드가 장착된 노트북치고는 방열구가 조촐하다.



     외형적으로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힌지 부분이 뚫여 있어서 위ㆍ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처음에는 특이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계속 보다보면 금방 익숙해진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개인 취향차이에 따라서 이런 형태가 반갑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측면을 살펴보면 단자들이 왼쪽에 몰빵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래서 마우스를 오른쪽에 놓고 사용하는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걸리적 거리는 것이 없어서 매우 편하다. 혹시나 왼쪽에 마우스를 놓고 사용하는 왼손잡이가 있다면 다소 불편함을 호소할지도 모르겠다. 단자는 HDMI, RJ45유선랜, USB, 3.5파이 오디오 단자가 있고 2W 스피커가 양쪽에 하나씩 있다. 단자에서 아쉬운 점은 USB-C타입이 없다는 것이다.



    ▲ 단자들의 왼쪽 몰빵이 생각보다 큰 편안함을 준다



     키보드는 치클릿 RGB 키보드가 탑재되었는데 기반 베이스가 단단해서 그런지 가벼운 느낌이 없는 편이어서 타건감이 만족스러웠다. 터치패드는 가장자리가 많이 가볍게 퉁퉁 튀는 느낌이 있긴한데, 다행히 반응속도나 사용성은 나쁘지 않다. 전체적으로 키보드와 터치패드는 평균 이상 수준으로 특별히 민감하지만 않다면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특이한 포인트로 게임을 할때 많이 사용하는 WASD버튼의 키캡이 다르다.



     15.6인치 FHD 디스플레이는 특별한 포인트가 없는데 좌우베젤이 얇은 편이어서 화면을 볼때 몰입감이 괜찮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IPS패널을 사용해서 시야각도 충분히 훌륭하다. 단지 화면 밝기는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무리가 없지만 빛이 너무 강한 곳에서는 다소 불만족스러울수 있다.



     영상편집으로 이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일의 능률이 충분히 좋았는데, 베가스 기준으로 10분 영상을 랜더링(인코딩) 하는데 9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영상에 어떤 소스가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랜더링 시간이 달라지긴 하는데 4K까지 리얼타임 랜더링이 충분하 가능하다.




     영상편집용으로 구매한 노트북이지만 게이밍 성능도 확인해봤는데 배틀그라운드를 울트라 옵션으로 돌려보니 평균적으로 프레임이 60~70FPS 정도가 나왔고, CPU와 GPU 온도는 75~82도 정도를 기록했다. 울트라옵션에서 이정도 수치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PC성능을 체크할 때 많이 사용하는 3DMARK의 파스점수도 확인을 했는데, 돌릴때마다 조금씩 점수가 차이가 있긴 했지만 대체로 9500~9800점 수준이 나왔다. 이정도 파스 점수면 가격을 생각할때 충분히 만족스럽다.



     가격이 내려가고 성능이 올라가면 노트북의 무게가 증가하기 마련인데, 이 녀석의 무게는 2.2kg으로 시장에 나와있는 15.6인치 노트북 중에는 조금 무거운 편이다. 처음에 무게를 보고 조금 고민을 되긴 했었는데, 합리적인 가격과 충분한 스펙을 고려해서 이정도 무게는 감수하기도 했다. ASUS TUF FX505GM BQ-234을 사용한지 2개월차가 지나가고 있는데, 영상편집으로 충분히 만족스럽고 아주 가끔 하는 게임용으로도 충분히 좋다고 느꼈다. 약간의 무게를 감수하고 가격과 성능을 잡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이 녀석이 충분히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