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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페이스 144Hz QHD 모니터 S27R750, 공간활용에 게이밍까지

Review./모니터

by 멀티라이프 2019. 7.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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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와 한 세트처럼 붙어다니는 모니터는 한 자리에 놔두면 높낮이나 각도를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긴 하지만 이사를 가거나 고장날 때까지 변함없는 형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최근에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삼성 스페이스 모니터는 이런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모니터가 있는 책상위 공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밀고 당길 수 있는 모니터 스탠드를 장착했다.



 필자가 설치한 스페이스 모니터는 68.4cm 크기의 S27R750 모델로 144Hz와 QHD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서 게이밍모니터라는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스페이스 모니터가 다른 모니터들과는 그 형태가 달라서 설치부터 조금 자세히 정리한다.



 처음 박스를 열어보면 책상에 어떻게 스탠드를 장착하고 제거하는지 그림을 통해서 자세히 나와있어서 따라만 하면 누구나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아래 사진을 통해 구성품을 보면 밀고 당길 수 있는 길쭉한 스탠드가 있고, HDMI-Y 케이블, 전원어댑터 등이 함께 들어 있다.




 책상에 스탠드를 설치하기 전에 책상 두께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위 사진을 보면 여러 개의 구멍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책상 두께에 따라서 고정을 위해 조여주는 레버가 있는 장지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이 위치를 적당히 잡았으면 그 다음은 모니터에 스탠드를 아래 사진과 같이 가볍게 결합해주면 된다. 스페이스 모니터 실치시에는 반드시 스탠드와 모니터를 결합한 후에 책상에 장착을 해야한다.



▲ 스탠드를 꽂은 다음 드라이버와 나사못을 이용 고정



 모니터를 교체하고 나면 기존에 본인이 사용하는 케이블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녀석은 동봉된 HDMI케이블을 사용하는것이 무조건 좋다. 사진속 케이블을 보면 전원 케이블이 HDMI-Y 케이블에 함께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덕분에 케이블 정리를 아래 사진과 같이 정말 깔끔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HDMI-Y 케이블 중간에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전원어댑터에 연결된 전원선을 꽂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보통 모니터에 2개의 케이블이 매달려 있기 마련인데,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하나만 선만 매달려 있고, 그 마저도 스탠드의 홈을 이용해서 정리가 가능하니 인테리어적인 측면에서 매우 훌륭한 포인트다. 그래서 삼성 스페이스 모니터를 두고 데스크테리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나보다.



 HDMI 케이블 뿐만 아니라 전원 어댑터에도 사용자 편의기능이 하나 숨어 있는데, 바로 전원 플러그가 있는 부분을 회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꽂아야 하는 멀티탭 등의 모양이나 여건에 따라서 돌려주면 되는데, 아래 사진처럼 좁은 공간에도 날렵하고 꽂아서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HDMI케이블과 어댑터 덕분에 좋은 느낌이 가득해졌다.




 스탠드를 결합한 모니터를 책상에 설치할 때는 가볍게 잡아준 상태에서 아래쪽에서 고정 레버를 돌아가지 않을 때까지 돌려주면 된다. 이 때 스페이스 모니터의 특성상 밀당을 종종 해야하기 때문에 견고하게 조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 상에 올라온 후기나 광고영상 등을 보면서 스페이스 모니터를 사용한다고 해서 책상위 공간이 얼마나 넓어지겠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S27R750 모델을 설치하고보니 정말 넓어진 책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뭔가 책상위가 깔끔해져서 일의 능률도 좋아질것만 같은 새로운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아래 사진은 필자가 이전에 사용하던 모니터의 스탠드인데, 이런 스탠드가 책상위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생각보다 넓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스페이스 모니터는 정말 미니멀 라이프용이라고 해도 될듯 하다.




 설치가 완료된 이후에는 위 사진처럼 가볍게 힘을 주면 밀당이 가능해서 모니터를 앞으로 당기거나 미는 것이 가능하고, 뒤 쪽에 있는 스탠드는 아래 사진과 같이 움직인다. 이 스탠드가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고 잘 버텨주기 때문에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삼성전자 자료에 의하면 힌지가 5,000번 이상의 움직임에 견딜 수 있게 디자인 되었다고 한다.




 필자는 PC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세워진 형태로 밀어뒀다고 사용할 때는 앞으로 바짝 당겨서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형태가 위 사진속 모습인데, 이 때 뒤쪽 스탠드의 움직임은 아래 사진과 같다. 삼성 스페이스 모니터 S27R750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평소에는 공간활용을 위해 밀어뒀다가 사용할 때는 내가 원하는 거리, 내가 원하는 각도로 모니터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데 있다.




 요즘 모든 일을 PC로 처리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책상위에서 컴퓨터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책을 읽기도 하고 때로는 메모를 하거나 펜과 노트를 가지고 뭔가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주저 없이 모니터를 쭉~ 밀어주면 위 사진과 같이 충분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정말 스페이스 모니터가 가지고 있는 공간활용은 진심 훌륭하다.



 필자는 PC를 이용해서 이런저런 작업을 하기도 하지만 이동이 작은 직업의 특성상 노트북을 이용해서 영상편집 등의 작업을 자주 한다. 그래서 외부에서 작업을 하다가 집에 들어오면 노트북에 바로 스페이스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이 때는 이 녀석을 최대한 앞으로 당겨서 책상위에 바짝 붙여버린다. 그러면 노트북 모니터의 눈높이가 맞아서 듀얼모니터로 활용하기가 굉장히 좋다. 요즘은 노트북을 메인PC로 사용하는 인구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도 스페이스 모니터를 분명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삼성 스페이스 모니터를 조금 더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지세팅박스(Easy Setting Box)를 설치하면 좋다. 그러면 위 사진과 같이 다양하게 화면 분할이 가능한데, S27R750의 해상도가 QHD(2560 X 1440)라서 이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실 화면만 크고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로 화면분할을 사용하면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다. 필자는 동시에 주로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좌우 2분할을 많이 사용하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2개의 창이 모두 완전한 상태로 보이기 때문에 쾌적하게 사용중이다.



▲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필자


 이 글 제목에도 적었고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이 모니터는 144Hz 주사율을 자랑한다. 주사율이 높다는 것은 빠른 화면의 움직임을 끊김없이 매끄럽게 보여준다는 것인데, 게임을 할 때 그 위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같이 빠른 화면 움직임이 중요한 게임에서는 144Hz 주사율이 주는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다. 필자는 많이는 아니지만 종종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를 즐기는데, 스페이스 모니터를 사용하고나서 확실히 게임플레이가 매끄러워졌다는 것을 느꼈다. 많은 게임 마니아들이 모니터를 선택할 때 주사율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참고로 주사율은 필요에 따라서 60Hz 또는 144Hz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 배틀그라운드 게임 화면


▲ 오버워치를 즐기는 필자


▲ 오버워치 게임 화면



 공간활용도도 높고 게이밍 모니터로도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스페이스 모니터 S27R750은 세련된 디자인과 깔끔한 3면 베젤리스 그 멋을 더한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케이블을 모니터 뒤로 완전히 숨길 수 있고, 모서리와 베젤이 있는 부분의 마감처리가 굉장히 멋스럽다. 아마도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필자가 말하는 세련된 느낌이 무엇인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삼성 스페이스 모니터 S27R750은 직접 경험해보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몇 배는 더 알 수 있는 그런 제품이다. 뭔가 책상위를 더 깔끔하게 만들고 싶으면서 좋은 성능까지 바란다면 이 모니터가 분명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고, 삼성 디지털프라자나 가전매장에 가서 직접 손으로 밀당을 해보길 권한다. 그러면 필자가 이 글에서 긍정적으로 이야기한 요소들이 진짜라는 것을 알 것이다.


"본 포스트는 삼성전자로부터 제품대여 및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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