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를 주로 만드는 브리츠가 최근에는 제습기능을 더한 공기청정기 Q7을 시장에 출시했다. 조금은 의아하기도 하고 조금은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만큼 공기청정기 시장의 규모가 가파르게 성정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에 이 제품을 받았을 때 크기가 생각보다 더 작아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조금 가지고 있었는데, 사용한지 10일정도 지나고보니 사용목적에 따라서는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이들었다.
▲ 브리츠 공기청정기 Q7
요즘 나오는 가전제품들은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사용이 쉬운 편이어서 설명서를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는 편인데, 평소 가전제품과 친하지 않다면 설명서가 얼마나 쉽게 설명하고 있는지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브리츠 공기청정기 Q7의 설명서는 그림까지 이용해서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를 처음 사용할 때 내부에 들어있는 필터의 보호비닐을 뜯지 않고 효과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간혹 나온다. 이 녀석 역시 처음에 내장된 펄터의 보호비닐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품 겉면에도 이점을 상기시켜주기 위해서 안내가 되어있다.
▲ 최초 비닐제거가 필수인 필터
브리츠 Q7은 공기청정기이기도 하지만 제습기낭을 가지고 있기도하다. 물통의 크기가 750ml라서 조금 작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는데, 개인용이나 작은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굉장히 유용하다. 그리고 물통이 가득차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기 때문에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비상상태를 걱정 할 필요도 없다.
조작은 굉장히 직관적인데 전원버튼을 한번 누르면 공기청정기능만 작동되고 왼쪽아해 제습버튼을 누르면 제습기능까지 함께 돌아간다. 그리고 공기청정과 제습 두 가지 기능이 모두 켜진 상태에서 전원을 한번 누르거나 제습버튼을 누르면 제습기능이 꺼지고 다시 한번 전원버튼을 누르면 공기청정까지 완전히 꺼진다.
필자는 브리츠 Q7을 옷방에 주로 사용하는데, 옷이 가득 들어있는 방은 어쩔 수 없이 습기가 계속차고 먼지가 쌓이게 되는데 요즘은 브리츠 Q7 덕분에 제법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마도 필자처럼 특정 공간에서 사용하거나 원룸등의 1인 가구에게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 할 것이다.
▲ 제습기능 사용 후 물이 차있는 브리츠 Q7
브리츠 Q7은 소음이 작아서 침대 옆에 두고 사용하는 것도 무리가 없고, 책상위나 아래 두고 사용하는 것도 무리가 없다. 특히 여름철에는 주변 습기를 줄여주니 조금 더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꽤나 유용하다.
제습기능을 더한 공기청정기 브리츠 Q7은 거듭 이야기하지만 넓은 공간을 커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다. 혹시나 거실이나 큰 집을 위한 제품을 찾는다면 충분한 커버범위를 가진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것이 맞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브리츠 Q7은 원룸, 오피스텔 등과 같은 1인 가구를 위한 공간이나 드레스룸, 아담한 서재 등 특정 목적을 가지고 있을 때 구매하는 것을 권한다. 일정 면적 안에서는 공기청정능력과 제습능력이 충분하다.
"본 포스트는 리뷰를 위해 브리츠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