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6월이라 밤에는 20도 이하로 온도가 떨어지기도 하지만 낮에는 30도가 넘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22일 무척이나 더운 날씨였지만 파란하늘이 사람의 기분을 좋게하는 오후 예술의전당 콘서르홀에서 특별한 클래식 공연을 만났다. 필자가 찾아간 공연은 '한화클래식 2019'로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화공헌 활동이다.
한화클래식 2019는 6월 22일과 23일 2일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25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열렸고, 필자는 세계적인 고음악의 대가 '조르디 사발'과 그의 앙살블 '르 콩세르 데 나시옹'을 만날 수 있는 22일 공연을 관람했다.
6월 22일 한화클래식 2019 공연은 오후 5시에 시작이었는데, 조금 빠른 4시쯤 예술의전당에 도착했다. 도착하고 보니 공연관람을 위해 찾아온 사람도 많았지만 잘 꾸며진 광장에서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아온 나들이객들도 제법 많았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앞 광장에서 파란하늘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10분전쯤 콘서트홀 안으로 들어갔다.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앞에서 촬영한 인증샷
조르디사발은 고음악의 대가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알고보면 고음악뿐만 아니라 어느 시대, 여러 나라의 민속음악을 고루 아우르는 음악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시대 음악과 '비올라 다 감바'를 이용한 연주는 조르디사발를 상징한다. 이날 공연은 조르디사발이 직접 기획부터 구성까지 모든 것을 책임졌는데, 1부에서는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 수록곡을 중심으로 한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주었다. 특히 비올라 다 감바만으로 들려준 음악은 너무 감미로워서 정신이 혼매해질 정도였다.
1부 공연이 끝나고 인터미션 때 잠시 밖으로 나와보니 포토존이 있어서 인증샷을 한짱 찍었다. 이런 포토존을 보면 이상하게 사진을 한장 찍어야 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어쩌면 공연장 안에서 사진촬영이 안되다보니 정해진 포토존에서 꼭 사진을 찍는지도 모르겠다.
2부 공연은 클래식 음악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비롯해서 헨델의 수상음악, 1717 등 제목을 모르더라도 음악을 들으면 한번쯤 들어봤을 그런 유명곡들이 연이어 연주되었다. 1부가 감미롭고 부드러운 무대였다면 2부는 조금 더 웅장하고 거친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와 같은 무대였다.
▲ 공연 관람을 마치고 나와서 또 다시 인증샷
사실 필자는 평소에는 클래식 음악에 그렇게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가깜은 이런 클래식 공연을 구경하고다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짐은 느낀다. 특히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거장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가진다. 한화그룹은 클래식을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 한화클래식을 비롯해서 교향악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을 오랜시간 이어왔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