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니터를 고를 때 사용목적에 따라서 패널의 종류나 주사율 등을 꼼꼼하게 따진다. 필자는 최근에 영상편집에 특화된 AMD 3900X + RTX 2060 조합으로 PC를 6년만에 새롭게 장만했다. 그래서 게이밍을 위해 PC를 맞춘 것은 아니지만 화질도 좋으면서 게임을 즐길 때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모니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있던 순간에, 최근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27GL850을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꼼꼼하게 살펴봤다.



     모니터를 선택할 때 보통은 IPS패널을 가장 많이 찾지만 빠른 응답속도가 중요한 FPS 게임을 즐기는 게임마니아들은 화질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응답속도가 뛰어난 모니터를 찾곤 했다. 그래서 응답속도가 1~2m로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TN패널을 많이 선택했는데, 이제는 화질과 응답속도 사이에서 더 이상 고민 할 필요가 없어졌다. LG전자의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27GL850은 세계 최초로 나노IPS 디스플레이로 우수한 화질을 자랑하면서 최고 1ms의 응답속도를 보여주는 게이밍모니터다.


    ▲ 최근에 새롭게 맞춘 필자의 데스크탑 PC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27GL850의 성능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하기전에 구성품과 외형, 조립 등 변두리 이야기를 먼저 하고 가겠다. 박스를 열어보면 모니터와 함께 각종 케이블이 등장하는데 전원 케이블, HDMI케이블, DP 케이블, USB 케이블이 들어 있다. 모니터의 뒷면의 단자를 보면 HDMI 단자, DP 단자, USB 단자, 전원 단자 등이 자리잡고 있는데, USB 단자는 허브 기능용으로 사용한다.



    ▲ 모니터 스탠드 조립 과정(1)


     LG전자의 모니터는 대부분이 별도의 공구를 사용하지 않고 원터치로 조립이 가능하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모니터를 조립 및 설치 할 수 있다는 것이 제법 매력적이다. 위 사진과 아래 2장의 사진을 보면 모니터 스탠드를 가볍게 홈에 맞춰서 끼우기만 하면 쉽게 조립되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모니터 스탠드 조립 과정(2)


    ▲ 모니터 스탠드 조립 과정(3)



     모니터 스탠드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스탠드 베이스도 쉽게 조립이 가능한데, 홈을 맞춰 끼운 다음에 위 사진에서처럼 나사 손잡이를 잡고 끝까지 돌려주면 견고하게 고정된다. 여기까지 하고 나면 모니터를 사용하기 위한 조립이 끝난 것이고, 뒤에서 바라본 모습이 아래 사진과 같다.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답게 붉은색 포인트가 들어간 것이 특징적인데,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할 때는 그 모습이 많이 드러나지 않겠지만 오픈된 공간에 설치한다면 디자인적으로 상당히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듯 하다.




     모니터 스탠드에는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를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 사진과 같이 사용하는 것인데 전원케이블과 모니터 연결 케이블을 쏙~ 넣어서 정리해두면 외관상 깔끔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케이블 연결까지 끝낸 27GL850의 기본적인 모습은 위 사진과 같은데, 스탠드를 이용해서 높이조절과 각도조절이 가능하다. 먼저 높이는 움직일 수 있는 폭이 생각보다 커서 좋다. 아래 비교 사진을 보면 높이를 가장 낮게 했을 때와 가장 높게 했을 때를 함께 볼 수 있는데, 그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책상 높이나 사용자의 앉은 키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모니터를 사용할 때 지그시 내려다보고 작업하는 분들도 제법 많다. 그래서 27GL850은 15도까지 모니터를 눕히는 것이 가능하다. 최대로 눕힌 것이 위 사진인데, 일부러 높이를 낮추고 이런 식으로 눕혀서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꽤나 좋을 듯 하다. 그리고 더해서 세로모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요즘 영상 플랫폼 유튜브나 틱톡 등에서 세로 영상이 굉장히 핫한데, 세로 영상을 디스플레이에 꽉 채워서 보는 것도 가능하고 세로로 긴 문서를 작업하거나 웹서핑 등을 할 때도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27GL850의 성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모니터는 누가 뭐라고 해도 기본화질이 좋아야 한다. 필자같이 영상이나 사진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화질이 특히 더 중요한데, LG전자가 자랑하는 나노 IPS 디스플레이는 언제나 만족할만한 화질을 보여준다. 실제 수치상으로 색재현율이 sRGB 135%, DCI-P3 98%에 달하고, 화면 밝기도 최대 350니트다. 그리고 HDR10을 지원해서 영상이나 사진 등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TV도 마찬가지이지만 모니터도 HDR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더해서 이 모니터는 QHD(256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사용하는 그래픽카드 종류에 따라서 디스플레이 해상도 설정을 4K(3840 X 2160)으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위ㆍ아래 사진은 유튜브에서 4K 자연영상을 재생해 둔 상태에서 사진을 촬영한 것인데, 사진만 봐도 모니터의 화질이 충분히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7GL850 모니터가 가지는 화질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영상이 재생되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일부분만 사진속에 담았다.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누군가 모니터를 촬영했다고 설명해주지 않으면 직접 촬영한 사진이라고 믿을 정도로 결과물이 괜찮다. 즉, 그만큼 이 모니터가 가지고 있는 기본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27GL850 앞에는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것은 게임에 특화된 기능을 지원한다는 의미인데,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거쳐 공식적으로 G-Sync Compatible 모니터로 인정받았다. G-Sync를 지원한다는 것은 게임마니아들에게는 꽤나 중요한 의미인데, 모니터 설정에서 Adaptive-Sync를 켜짐으로 설정하면 사용할 수 있다. RTx-2060 GPU를 사용하는 필자에게도 꼭 필요한 기능이다.




     모니터 게임모드 설정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다양한 값으로 세팅된 사용자 모드를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블랙 스태빌라이제이션(다크맵 모드) 설정과 크로스헤어(조준점 모드) 등을 설정하는 메뉴가 눈에 띈다.



     먼저 블랙 스태빌라이저는 다크맵 모드라고 불리는 기능인데, 모니터의 명암비를 높여서 색감의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어두운 장소를 분명하게 살펴볼 수 있다. 아래 2장의 사진을 보면 그 차이를 극명하게 알 수 있다.



     위 사진은 배틀그라운드에서 어두운 실내에서 블랙 스태빌라이저를 0까지 낮춘 상태이고, 아래 사진은 100까지 최대치로 올린 상태인데 확실하게 잘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값을 본인의 게임 스타일에 맞게 적절하게 조절하면 어두운 곳에서도 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기면서 27GL850이 가진 부가 기능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조준점모드다. 이 기능은 화면 중앙에 십자 모양 또는 점으로 조준점을 표시하는 것인데,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 등 FPS 게임 중 조준점이 흔들리는 것을 잡아주는 지표가 있다는 것은 게임시에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다. 조준점이 잘 보이도록 위 사진을 확대한 것이 아래 사진인데, 연두색 십자모양의 조준점을 확인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의 게임을 즐기면서 27GL850이 제공해주는 뛰어난 화질 덕분에 게임 속 배경을 보는 재미도 상당했다. 이런 좋은 화질을 자랑하는 나노 IPS임에도 응답속도가 1ms라는 것이 놀라웠다. 이 모니터를 사용하기전에 빠른 응답속도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면 바로 1ms가 만들어주는 환경이 조금 울렁거릴 수 있는데, 그럴 때는 모니터 설정메뉴의 응답시간을 매우 빠르게가 아닌 빠르게로 낮춰주는 것도 괜찮다. 응답시간 빠르게에서 어느 정도 적응을 한 다음에 매우 빠르게로 넘어가면 된다. 그리고 응답시간을 매우 빠르게 설정하면 화면 주사율을 120Hz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매우 빠르게시 이 모니터의 최대 주사율인 144Hz로 설정하면 된다.




     그래픽카드의 제어판이나 디스플레이 설정에 들어가면 주사율 변경이 가능한데, 27GL850에서는 일반적으로 HDMI 케이블을 사용한다면 8bit at 144Hz까지 DP케이블을 사용하면 10bit at 144Hz까지 설정할 수 있다. 즉, 144Hz의 고주사율을 100% 사용하기 위해서는 DP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어쩔 수 없이 HDMI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면 모니터 설정메뉴 일반 설정에서 HDMI 호환성 모드를 꺼주면 8bit at 144Hz 설정이 가능하다. 아마도 게임마니아라면 144Hz 주사율을 만끽하고자 할텐데, 정말 일반 모니터의 60Hz를 사용하다가 이 녀석을 사용하니 새로운 세상이 열린 듯 했다.




     27GL850이 게이밍모니터로 나온 제품이긴 하지만 영상편집용으로도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27인치 모니터는 지원하는 해상도에 따라서 쓰임새가 천차만별인데, 이 녀석은 QHD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영상편집시에 어느 정도 긴 영상이나 레이어가 많은 영상을 편집할 때도 한눈에 보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DCI-P3 98%를 구현하고 HDR10을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 시청환경에 맞춰서 영상의 색감이나 선명도 등을 세팅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LG모니터는 '온스크린 컨트롤'이라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있어서 모니터 설정에 바로 들어가지 않아도, 대부분의 세팅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G-Sync(Free Sync) 켜기, 다크맵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5:9영역 실행하기가 있다. 이 기능은 아래 사진과 같이 오른쪽 영역에 현재 실행중인 윈도우가 뜨게 되고, 필요한 창을 바로 불러오는 것이 꽤나 편하다.



     새롭게 PC를 장만하고 그에 걸 맞는 모니터를 찾기 위해서 꽤나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27GL850은 게이밍용으로도 영상편집용으로도 모두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겠다라고 판단했다. 이제 화질과 응답속도 사이에서 게이밍모니터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세계 최초로 IPS 패널에 1ms 응답속도를 구현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27GL850가 게임마니아들은 물론이고 새 모니터를 찾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분명히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 본 포스트는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저작권료와 함께 제품을 무상 대여받아 작성했습니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 Electronics 궁딩
      2019.08.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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