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펭귄 전성시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만큼 우리는 펭귄을 좋아한다. 아이들의 대통령 캐릭터라 불리는 뽀통령인 뽀로로가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고, 최근에는 어른들의 대통령 캐릭터인 펭수가 나타나서 펭통령이라 불리고 있다. 펭귄은 귀여운 모습덕에 지금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만들어졌고, 전국 곳곳에 있는 대형 수족관에서 빠질 수 없는 녀석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 9월 27일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는 의미있는 탄생이 있었다. 국제 거래 협약에서 멸종 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생물로 지정되어 있는 아프리카 펭귄 쌍둥이가 태어났다. 정확하게는 첫 번째 알이 부화하고 3일 뒤에 두 번째 알이 부화했는데, 이렇게 연속적으로 2개의 알이 부화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 쌍둥이 펭귄 탄생 2주 후 모습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이번 쌍둥이 펭귄 탄생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11월 한달간 매주 수요일 14시 20분에는 바로 눈 앞에서 아기 펭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기간내 13세 이하 쌍둥이 어린이에게는 입장권 1+1 혜택을 제공한다. 이 때 매주 수요일 쌍둥이 펭귄 관람시에는 펭귄이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해서 아쿠아플라넷 여수 사이트에서는 커플권을 3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도 했는데, 현재는 판매기간이 지난 상태다.
▲ 쌍둥이 펭귄 탄생 3주 후 모습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2012년 여수 엑스포를 기점으로 매년 1,000만명이 관광객이 방문하는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랜드마크가 되었는데,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는 360도 돔 수조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꾸준한 바다거북 종 보존 연구를 통해서 푸른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의 실내 인공부화를 성공했으며 태어난 바다거북이 매년 방류하는 친환경 아쿠아리움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