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라는 단어는 수년전부터 우리가 이미 수 없이 듣고 있고, 세계적인 가전박람회 현장에서 가장 따끈따끈한 관심을 받는 분야다. 라비스베가서에서 막을 올린 CES 2020에서도 AI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인데, LG전자는 대형 부스내 LG ThinQ존을 별도로 구성하고 인공지능이 어떻게 우리 삶속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정말 제대로 보여줬다.



     LG ThinQ은 안에 있는 모든 것이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묶이는데, 조금 더 세부적으로 3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 LG ThinQ는 우리의 삶속에 이미 일정 부분 들어와 있는 LG ThinQ Home, 집과 같은 편안한 경험을 제공하는 이동형 거실 커넥티트 카, 로봇이 주문부터 요리, 서빙까지 모든 것을 하는 클로이테이블과 패션 아이템을 인공지능이 추천해주는 ThinQ Fit이 있는 LG ThinQ commercial Zone으로 구성되어 있다.




    1. LG ThinQ Home


     그동안 CES, IFA 등 세계적인 가전 진시회에서 AI를 전면으로 내세운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처럼 인공지능이 우리 삶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지는 못했었다. LG ThinQ Home은 인공지능을 더한 가전제품들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연결되고, 라이프 스타일 전체가 연결되는 것을 잘 보여줬다. 스마트 현관을 통해 얼굴인식으로 집에 들어가는 순간 하나로 연결된 LG ThinQ Home이 거주자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도와주는데, 홈 컨시어저 보드를 통해 가족의 삶에 맞는 환경을 확인한다.



     LG ThinQ Home은 단순하게 가전제품들을 연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집이나는 개념 자체를 확장해서, 홈 시네마, 홈 오피스, 세탁 라운지, 인도어 가든 등 그동안 집 밖이나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야 했던 일들을 매우 자연스럽게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끌고 들어 왔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거주자는 영화를 보다가 일을 하고, 집안에서 기른 신선한 야채를 이용해서 요리를 하는 등 공간의 경계를 허문 삶을 산다.




     더불어 한쪽에서는 로봇청소기가 스스로 청소를 하며 집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로부터 해방된 자유를 만끽하게 해주며 스타일러가 당장 입고 나가도 손색 없는 훌륭한 상태의 의류를 준비해준다.




    2. 커넥티트 카(Connected Car)


     LG ThinQ는 라이프스타일 범위를 자동차까지 확대해서, 차가 교통 수단을 넘어서 하나의 작은 거실로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집에서 TV를 보다가 나온다면 해당 채널을 차안에서 연결해서 시청할수 있고, 예약해둔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차가 밀려서 약속된 시간에 도착할 수없다면 차량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알아서 레스토랑에 연락을 해서 예약시간을 변경한다. 



     이런 커넥티트 카를 보면서 가장 인싱 깊었던 점은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이 아니라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공유자동차를 기본 컨셉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차량에 필요해서 공유자동차를 부르면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을 통해 내 집앞에 도착하고, 사용자가 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커넥티트 카 운전자는 의류관리기가 있어서 타서 겉옷을 벗어서 넣어두면 나중에 목적지에 도착해서 깔끔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고, 행동인식 기반 자동 과금형 냉장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서 원하는 음료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3. LG ThinQ Commercial Zone - 클로이 테이블


     이미 로봇이 국수를 만들고 커피를 제조해서 판매하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손님을 맞이하는 순간부터 주문, 조리, 서빙, 설거지 등 일련의 모든 과정이 로봇에 의해 이루어지는 클로이테이블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요즘은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것이 어려워서 식당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고 하는데, 클로이테이블처럼 모든 것이 로봇에 의해 이루어지면 사람을 상대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느낄 필요도 없고 오직 본인과 함께 식사를 하는 동반인에게 100%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서 좋을 것 같다.



     클로이 테이블에서 만난 로봇은 모두 8종으로, 예약을 확인하고 자리를 안내하는 안내로봇, 주문 및 결제를 도와주는 주문 로봇, 주문 과정을 확인해서 식재료를 준비하는 식재료 픽업 로봇, 준비된 식재료를 조리하는 조리 로봇, 완성된 음식을 서빙하는 서빙 로봇, 다 먹은 음식을 치우는 퇴식 로봇, 애벌 설지를 하는 애벌 로봇, 후식으로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는 바리스타 로봇이 있었다.





    4. LG ThinQ Commercial Zone - ThinQ Fit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ThinQ Fit은 옷을 직접 입어 보지 않고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LG ThinQ Fit 사이니지를 통해 신체 스캔 및 사이즈를 측정하고 아바타를 생성한다. 생성된 아바타를 통해서 의상을 피팅해보고 어울리는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신체에 변화가 있다면 아바타 정보 역시 업데이트 된다. 



     아바타 피팅을 통해서 원하는 옷을 찾았다면 구매를 하면 되는데, 먼저 테일러 모드가 아바타를 이용해서 맞춘 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서 ThinQ Fit 이용자에게 꼭 맞는 의상을 추천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구매가 이루어진다. 식사와 마찬가지로 옷을 구매하는 것 역시 사람을 상대하지 않아서 감추고 싶은 신체정보가 있는 분들에게 참 편안한 쇼핑환경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되는데, 누구라도 이런 쇼핑환경이 만들어진다면 정말 편안하게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피팅을 해보고 옷을 고를 수 있어서 좋다.



     CES 2020 LG전자 부스내 LG ThinQ존을 오전부터 살펴보기 시작했는데, 구경하다보니 점심을 먹는 것도 깜빡하고 3~4시간이 훌쩍 지나서 오후가 되어 있었다. 그만큼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고, 그동안 뜬구름 처럼 머리속에 떠돌아 다니던 우리 삶속의 인공지능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LG전자가 지금 보여준 LG ThinQ존 이상으로 무엇인가를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본 포스트는 LG전자로부터 현장취재비용을 지원 받았습니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