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음악을 듣는 것은 즐겁고 기분이 좋기 위해서 일것이다. 기분 나쁜 일이 있을때 노래를 들으면 차분해지기도 하고, 화가 났을때 노래를 들으면서 화를 가라 앉히기도 한다. 그것은 아마도 노래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노래의 힘을 잘 보여주는 음악영화(?) 한편이 개봉을 했다. 기분을 좋게해주는 듣기 좋은 음악과 눈물이 있는 영화 '하모니'가 바로 그것이다.

    '하모니'의 줄거리는..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김윤진),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나문희),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특별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눈물
     영화 '하모니'를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두 볼에 눈물이 흐르고 있음을 느꼈다. 특별한 카타르시스나 엄청난 감동적인 요소는 분명히 영화속에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영화를 보는 내내 수시로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는 없었다. 왜 였을까? 조금은 밋밋해 보이는 이야기 속에서 눈물이 흐르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교도소에 모여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사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연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뉴스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그런 사연들이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살인을 저지른 사람, 의붓 아버지의 성폭력에 대항하다 살인을 저지른 사람, 자신의 남편과 바람피는 후배를 살인한 사람, 실수로 친구를 죽게 만든 사람, 사채업자의 협박에 시달리다 살인한 사람 등 죄는 미워할 수 밖에 없지만 그 이유는 120% 이해하고 공감하는 그런 내용들이다. 조금은 평범하고(?) 밋밋한 사연들이것 같지만 이런 사연들은 마치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듯한 사연을 보는것 같은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들이 사랑을 다시 찾고 갖고을 찾게되는 과정을 통해서 특별한 감동이 아닌 우리의 평범한 삶속에 스며들어있는 눈물샘을 자극한 것이다.


    조금은 부자연스러운 전개와 에피소드의 부족
     아무리 잘 만든 영화라도 약간의 부족한 부분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영화 하모니 역시 그런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뭔가 부족하다기 보다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 영화라는점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표현해 내려다 보니 많은 사연이 등장 하는데 이런 사연들을 풀어나가는데 연결이 부자여스러운 부분이 조금씩 있다. 관객들의 눈물샘을 충분히 자극을 하고는 있지만 눈물을 흘리면서도 뭔가 건너뛴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또한 교도소라는 곳에서 합창단을 만들어서 부르는 노래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전달하기 위해서 영화제목을 하모니라고 했다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각자의 사연들에 너무 초점을 맞추다보니 교도소 생활에서 올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너무 조금 등장하고 합창단을 결성해서 연습해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감동이 없다는 것이다. 그 과정들 속에 약간의 에피소드를 추가할 수 있었다면 더 멋진 하모니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한다.

    나문희, 김윤진 그리고 1살 민우의 연기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을 한명 꼽으라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민우(정혜의 아들)를 선택하겠다. 교도소 라는 것 때문에 조금은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곳을 부드럽고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역할과 시시가각 변하는 표정연기는 과히 일품이였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저런 어런 아이가 이토록 멋지게 1살 민우가 해야될 역할을 완벽하게 했을까 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국민 엄마와 국민 할머니 역할을 두루해온 나문희의 연기는 이번에도 역시 완벽했다. 가족마저 등을 돌린 엄마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 소화해낸 것이다. 또한 김윤진은 조금은 오버스러우면서도 억지스러운 역할을 비교적 무난하게 잘 소화해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출연진들의 연기가 대체적으로 잘 어우러져 영화 하모니의 이야기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클라이막스의 부족함과 어설푼 립싱크
    ( 이 부분은 영화의 내용이 담겨 있으니, 영화를 보신분만 '더보기'를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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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 보시니
      2010.02.02 14:29

      이 영화 입소문이 괜찮은 것 같던데
      아주 감동적인 모양입니다.
      멀티라이프 님의 리뷰를 보니 좀 산만한 면도 있는 모양이군요^^

      • 멀티라이프
        2010.02.02 22:26 신고

        충분히 눈물을 흘리게 하더군요..
        한마디로 아쉬운점을 표현하자면~
        보시니님 이이야기 하신 산만하다가 딱이것 같아요.
        무슨 영화든 단점이 있기 마련이니..
        그냥 장점을 바라보고 영화를 감상해야겠지요~

    • 조 범
      2010.02.03 01:48

      다음뷰 창에 떠있네요~
      하모니~ 란에요~
      축하드려요~
      잘보고 갑니다.

    • 티런
      2010.02.03 07:37

      이영화는 소재만 봐도 가슴이 찡하던데...
      한번 봐야겠네요^^

    • 커피믹스
      2010.02.03 11:02

      이영화 꽤 슬픈가보던데 .... 봐도 후회는 안하겠죠

      • 멀티라이프
        2010.02.03 16:32 신고

        네~ 후회는 되지 앟아요 ㅎㅎ
        조금 안타까운 부분이 있긴하지만..
        그럭저럭 넘길만 하구요~

    • 김경진
      2010.02.03 13:01

      저두 어제 이거 봤어요^^
      근데 저는 눈물샘이 탱크마냥 큰지 하염없이 울었더라구요~
      첨에는 휴지로 닦다가 아예 흘러벼렸다능 -_-;;
      어쨌든 저두 보다가 립싱크인게 티가 나서 약간 흐름이 끊기긴 했는데요~
      그것을 덮을수 있을만큼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 멀티라이프
        2010.02.03 16:32 신고

        그렇죠~
        작은 흠들은 충분히 덮히죠 ㅎㅎ
        영화 끝나고 보니까 많은분들이 훌쩍이고
        계시더라구요~

    • 바람될래
      2010.02.03 14:34

      감동적일거같아..
      보고싶은영화는
      내용 건성으로 읽고간다고 모라고하기없기..ㅎㅎ
      다른사람거 읽고가면
      내 감정이 깨질때가 가끔있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