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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LG 올레드 TV 무엇이 다를까? 백라이트 없는 올레드(OLED)는 역시!

Review./Electric Issue

by 멀티라이프 2020. 3. 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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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항상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만큼이나 집집마다 TV가 없는 곳이 없다. 1966년 금성사(현 LG전자)에서 국내 최초의 브라운관 TV를 출시한 이후, TV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했고 최근에는 8K 해상도 TV가 등장할 정도로 기술적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국내 대표적인 TV 제조사인 LG전자는 국내 최초 PDP TV, 국내 최초 LCD TV, 세계 최초 올레드 TV와 롤러블 올레드 TV 등 TV 시장에 굵직한 흔적을 남겨왔다. 그런 LG 전자가 2020년에도 어김 없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올레드 TV를 선보였다.



 TV 시장에서 올레드(OLED)가 시장을 선도하는 우수한 기술이라는 누구나 알고 있고, 그 중심에 LG전자가 있다. 전세계 TV 제조사 15개가 이미 올레드(OLED)를 선택했고, LG전자가 전세계 올레드 TV 판매량의 약 62.2%를 점유하고 있다.(2019년 기준)


▲ LG전자 롤러블 올레드 TV in CES 2020(1)


 이런 높은 점유율은 LG전자의 올레드(OLED)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인데, 대한민국 산업기술 대통령상 수상(2019년 12월), 미 컨슈머 리포트 추천 최고의 TV(2019년 11월), 미 타임 매거진 선정 2019 최고의 발명품 선정, 롤러블 TV CES 2019년 혁신상 / 2020년 최고혁신상 수상, 일본 하이비(HIVI) 그랑프리 국내 최초 최고상 수상 등 전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 LG전자 롤러블 올레드 TV in CES 2020(2)



 올레드(OLED)가 차원이 다른 TV라고 불리는 것은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이다. TV는 구조적으로 반드시 광원이 필요하고 올레드(OLED) 이전 LCD(LED) TV는 백라이트를 광원으로 사용한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패널 스스로가 빛을 내는 방식이고, 이로 인한 이점이 상당하다. 참고로 2020년 3월 현재 시장에서 백라이트가 없는 TV는 올레드 TV가 유일하다.



 올레드 TV가 백라이트가 없어서 가지는 장점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정확한 블랙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올레드 TV는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검정색을 표현할 때 그 부분만 픽셀을 끄면 된다. 덕분에 무한대 명암비로 정확한 블랙 표현이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이는 색 재현율도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명암비가 높을수록 색상이 더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이고 그만큼 자연에 가까운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쉬운 이해를 위해서 아래 직접 그린 그림을 가져왔는데, 명암비가 높은 오른쪽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명암비 차이에 따른 색감 표현 비교 그림


▲ 자연 색상 표현이 훌륭한 LG 올레드 TV AI ThinQ (65CX)


▲ 자연 색상 표현이 훌륭한 LG 올레드 TV AI ThinQ (65CX)



 올레드 TV는 시야각도 훌륭해서 옆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이나 밝기 변화가 거의 없다. 위ㆍ아래 사진은 2020년에 새로 나온 올레드 TV 중 하나인 65CX 모델의 시야각을 확인하기 위해서 완전 옆에 서서 촬영한 것인데, 충분히 잘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TV는 주로 정면에서 보기는 하지만 집안에서 이런저런 다른 일을 하면서 보는 경우도 많아서 다양한 각도에서 잘 볼 수 있다는 것은 꽤나 중요한 포인트다.



 올레드 TV는 화질면에서 얻는 이득 이외에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매우 얇고 유연한 폼팩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래서 LG전자는 월페이퍼 디자인부터 돌돌 말리는 롤러블 TV까지 대중에 선보일 수 있었다.



 그리고 올해는 화면 구동부, 스피커, 브라켓까지 모두 담아내어 별도 외부 본체 없이 벽면에 밀착 설치가 가능한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GX모델을 공개했다. GX모델은 미니멀 디자인을 통해 벽걸이 TV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는 IT전문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의 평가를 받기도 했고,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는 대다수 예술품보다 얇은 두께로 설치돼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2020년 LG 올레드 TV는 외형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사용자에게 더 나은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인공지능 알파9(α9)이 2세대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3세대가 되었다. 2019년에 나온 2세대 알파9(α9)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보다 더 진화한 녀석이 나왔으니 성능은 말할 것도 없다. 3세대 인공지능 알파9(α9)은 100만개의 영상을 딥러닝을 통해 사진 학습하여 업스케일링을 지원하는데, HD나 FHD 해상도 영상을 4K & 8K 해상도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3개 장르를 알아서 구분하여 최적의 화질로도 맞춰준다. 그리고 화질에서 뿐만 아니라 사운드 측면에서도 1700만개의 사운드 소스를 딥러닝을 통해 사진 학습하여 업믹스 해주기 때문에, 일반 2채널 사운드를 가성의 5.1채널 사운드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뉴스, 영화, 음악, 드라마, 스포츠 5개 장르를 구분하여 최적화된 음향으로 조정해주기도 한다. 한마디로 화질도 사운드도 최고의 상태로 만들어 준다. 더해서 2019년에 적용된 돌비비전 보다 한 단계 더 진보한 HDR인 돌비비전 IQ가 적용되어서, 주위 밝기 및 콘텐츠 등 시청자의 환경에 맞춰 최적의 영상 화질을 제공한다.



 LG 올레드 TV는 이전부터 다양한 화면모드를 통해서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설정환경을 제공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영화 마니아를 위한 필름메이커 모드를 추가 했다. 필름메이커 모드는 미국 영화감독협회와 UHD 얼라이언스가 함께 개발했는데, 프레임 화면비, 명암비 등을 원작자가 세팅한 그대로 표현한다. 즉, 영화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연출한 순수한 영상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확인한 바로는 크리스토퍼 놀란, 제임스 카메론 등의 진짜 거장들이 참여한 모드라고 하니, 무척 기대가 된다.



 webOS에 들어가서 메뉴를 살펴보다 보면 '스포츠 알람'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눈에 띈다. 스포츠 알람은 말 그대로 본인이 응원하는 스포츠 팀을 등록해두면 경기 일정, 결과를 다른 콘텐츠를 보는 중에도 간편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등록 가능한 스포츠 팀은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야구, 축구가 있어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리그인 NBA, MLB, NFL, NHL, 프리미어리그 등의 팀도 등록해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스포츠 알람, 선택 가능한 스포츠 종류


▲ 스포츠 알람, 받고 싶은 알람 종류 설정 하기


▲ 스포츠 알람, 응원하는 팀의 경기 일정 확인



 2020년 LG 올레드 TV는 엔비디아(NVIDIA)의 G-Sync를 지원한다. 게임 마니아 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 1ms의 빠른 응답속도에 잔상이나 화면 잘림 현상까지 없기 때문에 게임을 연결해서 하기에도 최고의 TV인 셈이다. 그리고 인풋렉까지 최소화해서 정말 쾌적한 게임환경을 구현했다. 참고로 2020년 LG 올레드 TV 중 65WX 모델은 G-Sync를 지원하지 않는다.



 인공지능 홈보드 메뉴를 보고 있으면 작년 보다 더 사용이 편하게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홈보드로 들어오기 전 보고 있던 영상을 계속 볼 수 있다. 그리고 홈 IoT 기기 연결에 들어가보면 LG ThinQ 가전은 물론 OCF 인증을 받거나 UEI 규격에 맞는 타브랜드 IoT기기도 TV에 연동해서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서라운드를 활용한다면 TV스피커와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동시에 사운드 출력이 가능하다. 윈 사진 중앙에 보면 출력 스피커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이를 통해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하여 손쉽게 서라운드 음향 연출을 할 수 있다. 2020년 3월 기준 지원되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동일 모델 최대  2대 까지 연결 가능하다.




 인공지능 홈보드는 리모컨을 이용해서 직접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고,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음성명령을 해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 음성으로 제어하고 있는 모습



 위 사진을 보면 홈 IoT 기기 연결 아래에는 '좋은 아침', '좋은 밤', '청소시작'이라고 적힌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들을 복합적으로 넣어두고 한번에 조작하는 홈 루틴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음성 명령으로 좋은 아침을 외치면, 공기청정기와 TV가 켜지고, 좋은 밤을 외치면 연결된 가전제품이 모두 꺼지는 등의 작동이 가능하다.



 LG 올레드 TV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능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는데, 먼저 인공지능 음성인식 자체가 주어를 생략하거나 연속적으로 명령해도 잘 알아듣는다. 딱 필요한 단어만 이용해서 쉽게 명령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서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냥 "넷플릭스 추천 영화"라고 말하면, 아래 사진에 나온 것 처럼 바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를 추천해준다. 그리고 2020년에는 리모컨 없이 TV에 원거리로 음성명령이 가능한 '다이렉트 음성인식' 기능이 추가 되었다(ZX/WX/GX/NANO99/NANO97 모델). 다이렉트 음성인식 기능은 LG ThinQ내 정보를 대상으로 필요한 단어만 이야기 했을 때 바로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말하는데, 예를 들어 "하이 엘지, 인공지능 홈보드"라고 말하면 바로 인공지능 홈보드가 실행된다.




 2020년 LG 올레드 TV에는 webOS 5.0이 탑재되었는데, 영상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넷플릭스, 유튜브, 티빙, POOQ, 왓챠 등에 편하게 접근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보고 싶은 영상을 힘들게 옮기거나 연동할 필요 없이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TV 시장에서 올레드 TV가 최고의 기술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고 이견이 없는 팩트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LG전자의 올레드 TV가 뛰어난 제품이라는 것도 사실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2020년 LG 올레드 TV를 직접 만나기 위해서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찾아갔었고, 그곳에서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2020년 LG 올레드 TV를 직접 경험해보니 당장 한 대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게 화질이나 사운드만 좋아진 것이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 더 간편하게 TV를 시청하고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바뀌었다는 점에서 탐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작년, 적은 블루라이트 방출량으로 독일 TUV 라인란드의 아이컴포트 인증까지 받았다고 하니, 더 고민할 이유가 뭐가 있는가.


"본 포스트는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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