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 등 상술과 엮인 이벤트성 기념일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작 꼭 필요한 기념일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4월 28일이 세계 안전의 날(World day for safety and health at work)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
세계 안전의 날은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노동기구 ILO가 산업재해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 제정했다. 한화토탈은 매년 주주사인 프랑스 토탈그룹과 함께 세계 안전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고, 2020년에도 석유화학공장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다만 올해 세계 안전의 날은 코로나바이러스19를 감안해 단체 행사 등은 지양하는 대신 온라인 퀴즈 이벤트, 현장 안전 활동 공모전 등을 진행하며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제고에 나섰다. 올해는 '세이프티 그린 라이트 : 우리의 생명이 최우선 가치'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작업 시간 전 5분 동안 자신, 동료, 그리고 부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해 점검하여 의심이 들 경우 어떤 상황에도 즉시 작업을 중지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화토탈은 온라인 퀴즈대회와 공모전 이외에 부서별로 협력사 임직원들과 함께 주요 설비의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세이프티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화토탈 권영발 안전보건팀장은 "석유화학공장에서 안전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경영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직원들이 안전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끊임없이 반복 전파해 한화토탈 고유의 안전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토탈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들이 안전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