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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질산 설비 40만톤 증설, 질산 밸류체인까지 구축예정!

Review./한화1인미디어기자단

by 멀티라이프 2021. 4. 2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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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 기업에 투자하기전에 고려되는 비재무적요소 ESG에 대한 관심도 높다. ESG는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나타내는 척도로 자원절약과 재활용 등의 환경보호활동(Environment), 사회적 약자 지원, 노동환경 개선 등의 사회공헌활동(Social), 법과 윤리를 준수해 투명하게 기업을 운영하는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주)한화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존 질산을 생산하던 울산 온산공장에 온실가스 저감설비를 설치해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배출권을 판매해왔다. 특히 질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를 획기적으로 감축해서 지난해 탄소배출권 판매로 연매출 120억을 달성하기도 했다. (주)한화는 질산 설비를 40만톤 증설하면서 정밀화학 분야로 본격적으로 발을 넓히기 시작했다.

 

 질산은 강산성 물질로 의료용, 반도체 공정용으로 많이 쓰이는 물질이다. 질산은 전 산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데, 첨단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증착 및 세정용 소재로 쓰이기에 중요한 물질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이처럼 첨단 산업 원료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질산 시장은 지난해 약 7,500만톤(t), 금액기준 240억달러(약 27조원)에 이른다. 

 

(주)한화 글로벌 부문은 2023년까지 총 1,9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질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한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주)한화의 질산 생산량은 40만t이 증설되어 총 52만t으로 크게 늘어난다. 39만t은 자체 소비용 물량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증착 및 세정용 소재로 활용된다. 이는 단순히 생산량만 늘어나는게 아니라 정밀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된다. 또한 (주)한화의 질산공장 투자로 인해 CDM(청정개발체제) 사업 적용이 가능해졌다. CDM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UN이 주도하는 국제표준 등록제로 온실가스를 할당량보다 감축하면 탄소배출권(CER)을 받아 국내외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 한화솔루션 울산공장

 그리고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30일 1,600억원을 투자해 연 18만t의 DNT(질산유도품)를 생산하는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18만t DNT 제조 시 연 13만t의 질산이 필요한데 앞서 첨부한 질산활용계획의 그림을 보면 질산이 DNT로 활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NT는 질산과 톨루엔의 화학 반응으로 생산할 수 있고 가구 내장재, 자동차 시트의 폴리우레탄 제조에 사용되는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의 원료가 된다.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로 ‘질산-DNT-TDI’로 이어지는 질산 밸류체인을 구축해 수익성을 키울 수 있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는 질산을 활용한 고성능 복합소재 등의 생산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주)한화는 산업용 화학원료인 질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가 기반 산업 확충에 기여해왔고 더 나아가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수출물량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 하니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이 글은 한화로부터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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