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족나들이 갈만한 서울지역 명소 Best 4

 다가오는 이번 설 연휴에는 어떤 계획을 무엇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길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달콤한 휴식을 취하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족의 대명절인 만큼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나들이 나올 가족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설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 갈만한 장소들을 골라봤습니다.(행사 내용은 기관 및 단체의 홈페이지 보도자료 참고)

1.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설 연휴기간을 맞이하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우리전통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우리 설날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공연, 전통놀이체험 및 가족영화감상회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 즐기는 2010년!! 전통공연·민속놀이 체험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열린마당에서는 신년 풍요로운 새해를 기원하는 ‘대붓 퍼포먼스’, 비보이와 국악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신선한 '퍼포먼스 공연'과 신명나는 ‘전통풍물공연’ 등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또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하여 대형윷놀이, 널뛰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도 준비했다. 더불어, 2010년 신년의 운수를 점쳐 볼 수 있는 ‘신년 토정비결 보기’, 가훈쓰기, 가족과 함께 박물관에서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가족 사진촬영’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연일 계속된다.
온 가족이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가족영화감상회!!
 한편, 2월 13일(토, 14:00~)에는 박물관 대강당에서 기획특별전(잉카문명전)과 연계한 작품으로 중남미 잉카의 비밀스런 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니메이션 ‘쿠스코?쿠스코!' 관람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우리 설날 한마당'을 통해, 온 가족이 신나는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전시, 공연, 영화 등 다양한 행사를 즐김으로써, 우리문화의 소중함도 느끼고 희망찬 새해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설” 연휴기간 동안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은 오천년의 비밀을 간직한 유물 감상은 물론 재미있는 문화프로그램 관람을 통해 가족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 고궁(경복궁, 창덕궁 등)
 문화재청은 설날을 맞이하여 궁궐을 찾는 관람객만 즐길 수 있는 특별헌 행사를 준비해두고 있다. 경복궁에서는 고종황제의 집무공간이었던 함화당과 집경당을 관람객에게 개방하고 3대가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관람객(100가족 선착순)에게 세배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여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세배할 수 있도록 함화당, 집경당 온돌에 숯을 이용해 불을 지펴 전각 내부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한복 도우미(대학생 한복동호회)가 세배를 도와주며 세화(歲畵)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세배 드리기 행사에 참가하는 가족 외에도 설 연휴기간에 경복궁을 찾는 관람객들은 함화당, 집경당 내부에
들어가 따뜻한 온돌체험과 함께 전각 내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창경궁에서도 관람객 누구나 통명전 전각 내부에서 부모님께 세배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덕수궁에서는 14일과 15일에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설맞이 중요무형문화재 공연(함녕전에 퍼지는 이춘희 경기소리)을 선보이며, 종묘에서는 관람객에게 전통문화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에 한복을 입고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을 찾는 관람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3. 북서울 꿈의숲
 북서울 꿈의숲의 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설 연휴동안 정상영업을 하면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준비해두고 있다. 13일에는 국내최초의 가야금 오케스트라 숙명가야금 연주단의 연주고 있고, 14일에는 우기이게 잘 알려진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식적인 첫 제자인 '사물광대'팀의 신명나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연휴 마지막날인 15일에는 데뷔 37년은 맞이한 국민명창 김영임 선생이 '설맞이 김영임의 소리'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장승깎기, 떡메치기, 연날리기, 줄타기 보존회의 줄타기 공연이등이 연휴동안 열린다. 또한 방문객 20만명 돌파기념으로 2월말까지 연장 전시를 하고 있는 '아빠 어릴적 학교가늘 길'은 근대 생활상을 테마로 한 전시행사로 온 가족이 함께 찾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것이다.
 북서울 꿈의숲에서는 꼭 준비된 공연이나 행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온 가족이 여유로운 한때를 보낸다면 기억에 남는 멋진 시간이 될 수 있을것이다.

4. 광화문 광장
 설 당일은 14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차 없는 광화문 광장, 설날한마당'행사를 7시간동안 개최한다. 14시 퍼레이드 공연을 시작으로 거리아티스트 공연, 국악한마당, 수문장 교대식 행렬, '광화문열정'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연속적으로 열린다. 또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는데 민속탈 만들기, 투호놀이, 엿치기, 비석치기, 인절미 만들기, 꽃가마 타기 등에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다.
 ( 행사구성 및 운영계획 : http://culture.seoul.go.kr/popup/popup20100214_01.htm )

5. 그 밖에...
 서울시내 곳곳이 자리잡고 있는 다양한 공원들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서울숲,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어린이대공원 등지에서는 전통놀이마당으로 투호, 널뛰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고, 천호공원에서는 나눔문화큰잔치를 열어서 떡국나누기, 전통공연 등의 행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서울대공원에서는 따뜻한 서울동물원 겨울여행, 서울동물원 2010년 호랑이해 특별이벤트 행사가 열리는데 소월을 빌어봐! 먹이주기 체험, 토종동물 호랑이의 비밀 전시, 아기호랑이 3남먀 첫돌기념 이름공모전시가 시간대별로 개최될 예정이다.
 공원들 이외에 한강 주변에서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릴예정이다. 광진교 리버뷰 8번가에서는 13일과 14일 18:30에 재주밴드와 통기타 가수의 부드러운 공연이 예정되어있고, 한남대교 레인보우카페에서는 한복착용 손님께 한과를 무료 제공하고, 리오카페에서는 점심 떡국을 무료 제공한다. 또한 양화대교의 양화ㆍ선유 카페에서는 범띠 손님께 무료 한과를 제공한다. 이 밖에 뚝섬 특화공원 내 눈썰매장이 연휴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여의도 유람선 선착장 앞에서는 유람선 설 명절 이벤트로 화살투호, 널뛰기, 윷놀이, 제기차기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겹치면서 자칫하면 마음속에 여유를 느껴보지도 못한채 끝나버릴지도 모른다. 짧은 시간이지만 가족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만큼 적극적으로 잘 이용만 할 수 있다면 명절 준비로 지친 사람들에게는 달콤한 휴식의 시간을, 일에 지친 직장인들에게는 잠깐동안의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위에 소개한 곳 이외에도 가족들과 한가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바로 최고의 나들이 장소가 되지 않을까?  

☆ 행사내용 참고 사이트 ☆
국립중앙박물관 : http://www.museum.go.kr , 문화재청(고궁) : http://www.cha.go.kr 
서울시 : http://www.seoul.go.kr , 꿈의숲 아트센터 : http://www.dfac.or.kr